미 상원의원들, 바이든에 러시아 외교관 300명 추방 촉구

심재훈 2021. 10. 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 등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 상원 의원들이 외교 관계의 상호 형평성을 내세우면서 러시아 외교관 300명을 추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밥 메넨데즈 미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 의원 등은 러시아가 주러 미 대사관에 더 많은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한 최대 300명의 러시아 외교관들을 미국에서 추방하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 대표 분야 불균형성 용납 못해"
주미 러시아 대사관 전경 (워싱턴 AFP=연합뉴스) 2021.10.5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 등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 상원 의원들이 외교 관계의 상호 형평성을 내세우면서 러시아 외교관 300명을 추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밥 메넨데즈 미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 의원 등은 러시아가 주러 미 대사관에 더 많은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한 최대 300명의 러시아 외교관들을 미국에서 추방하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 요청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가 미국 외교관 허용 인원을 계산할 때 현지 직원도 포함해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400여 명의 러시아 외교관이 미국에 주재하고 있지만 미국은 러시아에 고작 100여 명의 외교관만 있다면서 "외교 대표 분야에서 불균형성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주러 미국 외교관이 주미 러시아 외교관 수의 비율에 근접할 만큼 충분한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해 미국의 외교력을 동등하게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8월 1일 러시아나 제3국 국적을 지닌 인력에 대한 고용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러시아 내 미국 외교시설에서 일하는 현지 인력 182명을 해고하도록 해 미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들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주러 미국 외교시설 현지 인력 해임이 미국인 영사 업무와 미 정책적 이익을 수행하는 대사관의 능력을 저해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미 대선 개입 및 미 연방기관 해킹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president21@yna.co.kr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촬영팀 태운 러 우주선 ISS 안착…우주서 첫 장편영화 찍어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이정재 "'오징어 게임' 시나리오 본 순간…"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손흥민ㆍ황희찬 역사적 투샷에 '엉덩이골 논란'…왜?
☞ 택시승객과 다투느라 고속도로 저속주행…결국 사망사고
☞ '나랑 결혼해줄래' 현수막 달고 난 비행기 도심 추락해…
☞ 과테말라서 '백신 거부' 주민들이 접종소 습격…간호사들 억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