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로 깨진 美佛, '화해무드' 조성 나서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1. 10.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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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호주의 '오커스(AUKUS)' 동맹으로 냉랭해진 프랑스와 미국이 화해를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섰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40분 동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의 균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과 다른 지역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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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영국, 호주의 '오커스(AUKUS)' 동맹으로 냉랭해진 프랑스와 미국이 화해를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섰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40분 동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의 균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인도-태평양 안보 계획은 가장 오래된 동맹인 프랑스의 분노를 샀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오커스'가 탄생하면서다.

특히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전수하기로 하면서 호주가 77조 원 규모의 프랑스산 잠수함 도입 계획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주미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전례 없는 조치로 대응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의 '오커스' 동맹. 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후 언론 인터뷰에서 불협과 관련한 미국 몫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프랑스어로 "우리는 더 잘 소통할 수 있었고, 그랬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때때로 프랑스와 미국 간의 중요하고 깊은 관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과 다른 지역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


이 같은 약속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이 이번 주말 파리에서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협의의 일환으로 상호간의 또 지역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15일 오커스 발표 이후 양국 간의 첫 최고위급 직접 회담이었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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