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복지부 "백신 덕에 5개월간 3만9천명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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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덕에 4만 명에 육박하는 고령자·장애인이 목숨을 건지는 등 백신이 뚜렷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보건복지부는 올해 1∼5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미국의 국가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어' 가입자 가운데 3만9천 명이 사망을 피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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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덕에 4만 명에 육박하는 고령자·장애인이 목숨을 건지는 등 백신이 뚜렷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보건복지부는 올해 1∼5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미국의 국가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어' 가입자 가운데 3만9천 명이 사망을 피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디케어는 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이며, 말기 신장 질환이나 루게릭병(근육이 위축되는 질환) 등을 포함한 장애인도 가입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또 같은 기간 백신 접종 덕에 메디케어 가입자 중 약 26만5천 명이 코로나19 감염을 모면했고, 10만7천 명은 병원 입원을 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5월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던 시기로, 초기에는 백신 수급 등이 원활하지 않아 접종자가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2월 중순까지만 해도 전체 미국인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에 그쳤으나 5월 말에는 41%까지 올라갔다.
복지부는 분석 결과 백신 접종률이 10%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메디케어 가입자 가운데 코로나19 입원 환자나 사망자는 11∼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올해 1월 하루 약 4천 명에 근접하며 정점에 도달했다가 이후 점점 감소해 7월에는 하루 200∼300명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이후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재확산이 시작하면서 사망자가 다시 하루 2천 명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최근 2천 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6월 이후에도 백신 접종자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이 시기의 감염자·사망자 추이는 들여다보지 않았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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