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도 수도권 쏠림 심화권 쏠림 심화

박철근 2021. 10. 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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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병상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병상 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병상 수(2021년 상반기 기준)는 71만8184개로 2017년보다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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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수도권 병상 수 증가율 전국평균 상회
강기윤 의원 "병상총량제 도입 필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병원 병상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병상 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병상 수(2021년 상반기 기준)는 71만8184개로 2017년보다 2.3% 증가했다.

(자료= 보건복지부)
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의 병상 수 증가율은 각각 4.7%, 6.8%, 7.5%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웃돌았다. 수도권 병상 수 비중도 2017년 35.8%에서 올해 상반기 37.0%로 상승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었다.

반면 강원(-6.7%), 광주(-5%), 경북(-3.8%)처럼 병상 수가 오히려 줄어든 곳도 있었다. 경남의 경우 전체 병상 수는 같은 기간 1300여개가 늘었지만, 평소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병상 수가 모두 감소했다.

강 의원은 “국민은 지역에 따른 차별 없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병상총량제’를 도입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의료기관 유형과 병상의 공급을 조절해 지역 간 차별없는 의료서비스 접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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