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김 "北, 바이든 대북정책에 실망..'구체적 로드맵' 결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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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실망했으며 북핵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 측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밝혔다.
김 전 센터장은 "북한은 아마도 미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로드맵을 받기를 바랐다"며 "또 그들은 지난 4년간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미국 측에서 공로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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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한 핵·미사일 발사 중단한 것 인정 원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실망했으며 북핵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 측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밝혔다.
김 전 센터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어떤 형태를 보일지 몇개월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봤다"며 "그들은 실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전 센터장은 "북한은 아마도 미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로드맵을 받기를 바랐다"며 "또 그들은 지난 4년간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미국 측에서 공로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6월에 열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한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전 센터장은 미국 입장에서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일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중재 속에 남북이 중국을 방문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센터장은 '"시진핑이 (남북간) 회담을 중재하는 것을 미국은 결코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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