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이미 '본선 모드'.. 당 밖 접촉 늘리고 매일 캠프 언론브리핑

박정엽 기자 2021. 10. 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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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만명 규모의 민주당 경기·서울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6일 '당 밖' 일정을 소화하며 누적 득표율 기준 1위의 여유를 과시한다.

이 지사 캠프는 주2회 진행하던 정례 언론브리핑도 이날 오전부터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9~10일로 다가온 민주당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은 경기·서울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유권자 약 31만9177명이 대상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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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유튜브 방송 출연
강성 범여권 결집 나서
이낙연은 '신복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만명 규모의 민주당 경기·서울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6일 ‘당 밖’ 일정을 소화하며 누적 득표율 기준 1위의 여유를 과시한다. 이 지사 캠프는 주2회 진행하던 정례 언론브리핑도 이날 오전부터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마치 “청와대의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연상시킨다”는 말과 함께, 사실상 ‘본선’ 모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민주당 유튜브 방송인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한다. 이 지사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김의겸 의원, 황희석 최고위원과 안원구 사무총장 등과 대장동 의혹을 포함한 각종 정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 아직 ‘당 내’ 선거전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이 지사가 이미 본선 행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 열린민주당은 범여권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 지사가 경선전 과반 득표를 유지하며 결선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본선을 염두에 두고 하는 ‘범여권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10일로 다가온 민주당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은 경기·서울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유권자 약 31만9177명이 대상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오는 10일에는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30만5780명의 투표결과도 공개된다. 이 지사는 지난 주말 누적 득표 54만5247표, 누적 득표율 54.9%로 과반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본석 직행을 위한 ‘매직 넘버’로 불리는 76만표까지 약 22만표 남겨둔 상황이다. 남은 유권자 약 61만명에서 22만표만 확보하면 되는 상황이라, 이 지사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측은 이날부터 캠프의 언론 브리핑 주2회에서 매일 오전 1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매주 월·목 진행하던 주간브리핑이 후보 관련 국정감사 주요 현안 브리핑을 위한 일일브리핑으로 변경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에서 매일 아침 언론을 상대로 대통령의 일정 및 관련 보도에 대해 발표하고 문답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말이 나왔다.

한편 민주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신복지’ 공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한다. 추미애 전 장관은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단과 간담회를 한 후 국회에서 ‘서울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을 만나 공항소음 대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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