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설리번-양제츠 스위스 회동' 공식 확인(종합)

문예성 2021. 10.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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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당국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스위스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6일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지난 9월10일 미중 정상이 달성한 합의와 양측 협의에 따라 양제츠 정치국원과 설리번 보좌관은 스위스 취히리에서 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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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백악관 "미중정상 회담 후속조치"
中외교부 "미중관계 등 관련 의견 교환"

[서울=뉴시스] 문예성 신정원 기자 = 미국과 중국 당국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스위스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6일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지난 9월10일 미중 정상이 달성한 합의와 양측 협의에 따라 양제츠 정치국원과 설리번 보좌관은 스위스 취히리에서 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미중 관계 및 관련 사안을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도 이날(미국시간 5일) "설리번 보좌관이 스위스 취리히,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6일 취리히에서 양 정치국원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중 회담 내용에 대해선 "지난달 9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 정치국원이 5~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양 정치국원이 5일 중국을 떠날 예정"이라며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은 이번 회동의 의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번 회동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달 통화 이후 한 달여 만이자 백악관이 대중국 무역 정책을 발표한 직후 알려진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

이번 스위스 회동은 지난 3월 알래스카에서 양측이 회동한 이후 2번째 고위급 회담이 된다. 당시 미국에서는 설리번 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중국에서는 양 정치국원와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한 바 있다. 3월 회의에서 양측은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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