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엄정화 출격,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한 부국제 [26th BIFF②]

김종은 기자 2021. 10.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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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스페셜 게스트도 초청하며 관람객들의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에 여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사회적으로 여행이 지양되고, 제한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행사 특성상 관람객들이 영화제를 찾는 걸 꺼려 하게 된 것. 여기에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하기 위한 한 칸 띄어앉기 시스템과 텐트폴 영화들의 개봉 연기는 기름에 불을 붙는 격이 됐다. 이 여파로 전년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방문객 수는 2019년에 비해 90% 가까이 하락한 1만8311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 속 두 번째 영화제를 열게 됐다.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쌓은 경험에 힘입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행사를 준비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프랑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가 준비됐다. 하마구치 류스케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칸영화제에서는 각본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감독. 그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스페셜 토크 코너에 참석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참석하는 스페셜 토크는 10월 7일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상영 이후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아이콘

아이콘에서는 프랑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괜찮아, 잘 될 거야'를 비롯해, 한국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 미국 션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이탈리아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마르크스 캔 웨이트' 등 23개 작품이 소개된다.

이중 중국 장률 감독의 야나가와는 월드 프리미어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뉴 커런츠

뉴 커런츠에는 이란 아르반드 다쉬타라이 감독의 '감독의 부재중', 한국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베트남·독일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 인도네시아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의 '복사기' 등 11개 작품이 상영된다.

11개 작품 중 10개의 작품은 월드 프리미어이며, 이란 메흐디 메흐디 호세인반드 아알리푸르 감독의 '소행성'은 인터네셔널 프리미어로 소개된다.

▶아시아영화의 창

아시아영화의 창에는 일본·중국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 중국 장츠 감독의 '기억의 감옥', 베트남 레 바오 감독의 '맛' 등 총 34작품이 올랐다.

이중 지석상 후보작은 싱가포르·태국 로이스톤 탄 감독의 '24', 일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강변의 무코리타', 인도 아파르나 센 감독의 '레이피스트', 중국 왕기 감독의 '홍정' 등 총 일곱 작품으로, 이들 모두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한국영화의 오늘

올해 한국영화의 오늘 프로그램은 총 두 분야로 나눠져 소개된다. 먼저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 이영아 감독의 '낮과 달', 김용완 감독의 '방법: 재차의'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비전 섹션에서는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정원희 감독의 '둠둠' 등 주로 월드 프리미어 작품들이 준비됐다.

▶월드 시네마

월드시네마에서는 러시아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감독의 '가택연금', 오스트리아·독일 세바스티안 마이저 감독의 '거대한 자유', 스페인 네우스 발루스 감독의 견습공의 일주일' 등 총 37개 작품이 소개된다.

▶플래시 포워드

팰르시 포워드에서는 미국 프란 크랜즈 감독의 '매스', 스페인 아말리아 울만 감독의 '엘 플라네타', 이탈리아·벨기에 가브리엘레 마이네티 감독의 '프릭스 아웃' 등 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와이드 앵글

와이드 앵글은 네 개 섹션으로 준비됐다. 먼저 한국단편 경쟁에서는 이솔의 감독의 '개미무덤', 김효은 감독의 '거북이가 죽었다' 등 12개 작품이 올랐고, 아시아단편 경쟁 섹션에는 중국·영국 송산페이 감독의 '경칩', 네팔 키란 슈레스타 감독의 '다시 온 겨울' 등 10개 작품이 경쟁한다.

이어 다큐멘터리 경쟁 섹션과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섹션에는 이동윤 감독의 '10월의 이름들', 대만·미얀마 리용차오 감독의 '2020년의 비', 캐나다 안신 감독의 'A.I : 인공불멸' 등 총 29개 작품이 소개된다.

▶오픈 시네마

오픈 시네마에는 일본 구사노 쇼고 감독의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하나부사 츠토무 감독의 '도쿄 리벤저스' 등 7개 작품이 준비됐다.

▶온 스크린

온 스크린에는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연상호 감독의 '지옥', 태국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포비든'이 소개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먼저 원더 우먼스 무비 섹션에서는 인도 미라 네어 감독의 '살람 봄베이!', 이란 사미라 마흐말바프 감독의 '칠판' 등 10개 작품이 준비됐다. 이어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 섹션에는 디아오이난 감독의 '백일염화', 비간 감독의 '카일리 블루스' 등 총 7편의 중국 감독들의 영화가 소개된다.

▶마스터 클래스

10월 10일 오후 5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에는 '레오스 카락스, 그는 영화다' 코너가 진행된다. '아네트'의 레오 카락스 감독은 영화의 새로운 잠재력을 끊임없이 탐구해온 거장으로, 이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인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픈 토크

올해 오픈 토크에서는 총 6개의 작품이 준비됐다. 먼저 10월 7일 오후 4시에는 '승리호' 주역들이 나서며, 8일에는 '행복의 나라로' '언프레임드' '마이 네임' '지옥'의 배우들이 각각 오후 1시, 2시, 4시, 5시에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13일에는 장항준 감독, 김성훈 감독, 한준희 감독이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를 주제로 관객들과 대화한다.

▶야외무대인사

야외 무대 인사에서는 총 10개의 작품 속 주역들이 관객들과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먼저 8일에는 '당신 얼굴 앞에서' '싱크홀' '불도저에 탄 소녀'가 각각 낮 12시와 12시 30분, 오후 3시에 소개된다.

이어 9일에는 '인트로덕션' '방법: 재차의' '요정'이, 10일에는 '뒤틀린 집' '우수' '낮과 달' '라스트 필름'이 부산을 찾는다.

▶액터스 하우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배우 엄정화,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이제훈, 변요한 총 6인의 배우가 참여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 영화 속 명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별 상영

특별 상영은 말 그대로 깜짝 상영전을 통해 영화를 소개하고 작품의 감독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영화 '다함께 여름!'의 기욤 브락 감독이 초청돼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동네방네비프

동네방네비프는 남포동에서 태동해 줄곧 해운대를 중심으로 개최해온 영화제를 부산 전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부산 강서구, 금정구, 기장군, 남구 등 총 15개 곳에서 진행되며 방역수칙에 따라 지역마다 역대 영화제 초청작(프로그래머 추천) 상영과 게스트와의 만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뮤니티비프

커뮤니티비프 역시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영화인이 터놓고 소통하며 모든 공간을 무대로 바꿔내는 축제를 지향한다.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마스터톡, Day X Day, 청년기획전, 블라인드영화제: 정듀홍, 커비콜렉션, 이벤트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가수 하림, 배우 이광기, 류승룡, 전여빈, 엄태구, 민규동 감독, 김소이 감독 등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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