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음악 사실상 금지시켜

KBS 2021. 10. 6. 0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거리에서 음악이 사라졌습니다.

탈레반의 위협 때문입니다.

[리포트]

음악으로 가득 찼던 거리가 이제는 조용합니다.

악기를 팔던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노우리/음악가 : "탈레반이 음악을 멈추게 했습니다. 우리의 일은 없어졌습니다."]

탈레반이 공식적으로 음악을 금지한 건 아닙니다.

다만 빨간 차를 탄 순찰대원들이 음악의 거리에 나타나 음악을 틀거나 연주하지 말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 타블라 연주가는 집안에서라도 소중한 악기를 꺼내 몰래 연주합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후 처음입니다.

억눌렸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연주 속에 아주 잠시나마 자유를 느낍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