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부스터샷·AZ 예방용 치료제, FDA에 승인 신청

김원배 2021. 10.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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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FDA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긴급 사용 승인 신청
AZ, FDA에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신청
'단계적 일상 회복' 이스라엘, 코로나19 감염 지표 안정세
발리. 14일부터 한국 관광객 등 입국 허용..8일 이상 격리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부스터샷, 즉 백신 추가접종과 치료제 사용 신청이 잇따랐습니다.

국제부 김원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얀센이 미국 식품의약국에 백신 추가 접종을 신청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네,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현지시각 5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추가 접종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18살 이상이 대상입니다.

얀센 백신 추가접종의 3상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FDA에 제출됐습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시각 5일 FDA에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당초 급성 코로나19 증상 치료를 위해 개발됐으나 임상시험 결과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대신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77%로 백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충분한 항체를 생성하지 못했거나,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요 사용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조치 강화 대신 백신 추가 접종으로 대응해온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감염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 기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3천200명, 중증 환자는 505명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루 확진자는 만 명 선을 오르내렸던 4차 유행의 정점 때보다 3분의 1로 줄었고, 중증 환자도 8월 말의 최고치보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입원 환자와 중증 환자가 줄어들면서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6개의 코로나 환자 병동 가운데 2곳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은 지난 6월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후 델타 변이가 퍼지며 4차 유행을 맞았지만 이스라엘은 공공, 상업 시설을 정상 가동하고 지난달 등교 개학도 강행했습니다.

[앵커]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발리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오는 14일부터 일부 허용된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발리섬의 국제공항이 14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뉴질랜드 등의 관광객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국 외국인은 8일 이상 격리를 거쳐야 하며 관련 비용도 부담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발리섬 등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방역에 어느 정도 성공한 나라부터 차례로 발리섬 관광을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네시아는 한때 5만 명을 웃돌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천 명 이하로 줄어 입국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등 일상 복귀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블룸버그통신 보도인데요.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현지시각 30일과 31일 주요 20개국, 즉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중국 측은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현장 회의 불참을 관련 국가 당국자들에게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시 주석의 현장 회의 불참 이유로 입국자의 격리 의무 등 중국의 코로나19 지침을 거론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그 이후 관련 연락이 없었고, 이탈리아는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실제로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 참석 방안을 택한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직접 대면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 주석은 화상을 통한 정상회의나 개별적인 정상 간 통화는 하고 있지만,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전혀 출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서 제작되는 장편 영화 촬영을 위해 촬영팀을 태운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현지시각 5일 낮 '소유즈 MS-19' 우주선이 로켓 운반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선에는 전문 우주비행사 외에 러시아가 처음으로 우주공간에서 제작하는 영화인 '도전'의 감독인 쉬펜코와 배우인 페레실드가 탑승했습니다.

우주선은 발사 후 3시간 27분 동안 지구를 두 바퀴 도는 비행을 한 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러시아 모듈에 도킹했습니다.

도킹은 당초 자동 시스템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주비행사의 수동 조작으로 성공했습니다.

영화 '도전'은 심장질환을 겪는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한 여의사의 이야기를 다루며, 영화 중 35분에서 40분 분량을 우주공간에서 촬영할 예정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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