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반찬·대박·치맥 실렸다.. K단어 26개 업데이트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1. 10. 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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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영어사전 개정판에 한국 관련 단어 26개가 추가됐다.
OED는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모든 것에 'K-'라는 접두사가 붙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모두 한류의 정점을 달리고 있으며 영화, 음악, 패션뿐 아니라, 말에서도 느낄 수 있다"며 한국 관련 단어를 추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새롭게 쓰이는 영어단어 '화이팅', '피시방', '스킨십'도 사전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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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영어사전 개정판에 한국 관련 단어 26개가 추가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은 공식 블로그에 “대박(Daebak)! OED가 K-업데이트를 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OED는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모든 것에 ‘K-’라는 접두사가 붙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모두 한류의 정점을 달리고 있으며 영화, 음악, 패션뿐 아니라, 말에서도 느낄 수 있다”며 한국 관련 단어를 추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K-드라마’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2002년 싱가포르 신문에서 처음 이 단어를 사용했다. K-드라마는 이제 K-팝과 함께 하나의 장르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단어 중에는 ‘반찬’, ‘삼겹살’, ‘동치미’, ‘잡채’ 그리고 ‘치맥’까지 음식과 관련한 단어가 많다. 김치는 앞서 1976년에 추가됐다.
사전은 반찬에 대해 ‘전형적인 한국 식사의 일부로 쌀과 함께 제공되는 야채 등의 사이드 디시’라고 설명했으며 치맥에 대해서는 ‘한국의 단어 맥주와 영어에서 빌려온 프라이드치킨을 뜻하는 치킨의 합성어. 2014년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국 밖에서 대중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문화와 관련된 ‘한복’, ‘한글’ 그리고 전통 놀이 ‘고누’와 함께 전통 무예인 ‘당수도’와 ‘태권도’ 등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 새롭게 쓰이는 영어단어 ‘화이팅’, ‘피시방’, ‘스킨십’도 사전에 추가됐다. 사전은 스킨십에 대해 ‘부모와 자식, 혹은 친구, 연인 간의 물리적 접촉으로 형성되는 감정적 교류’라고 정의했다.
CNN과 BBC 등 외신은 OED가 한국 관련 단어를 새롭게 올린 사실을 소개했다. CNN은 “한류가 옥스퍼드 사전을 휩쓸었다”며 “이는 어휘 혁신이 더는 영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영미권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BC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쇼를 보거나 ‘버터’ 또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을 듣는 등 아마도 당신의 삶 속에서 한국적인 영향을 받아왔을 것”이라며 “한국의 영향력이 OED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은 공식 블로그에 “대박(Daebak)! OED가 K-업데이트를 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OED는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모든 것에 ‘K-’라는 접두사가 붙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모두 한류의 정점을 달리고 있으며 영화, 음악, 패션뿐 아니라, 말에서도 느낄 수 있다”며 한국 관련 단어를 추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K-드라마’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2002년 싱가포르 신문에서 처음 이 단어를 사용했다. K-드라마는 이제 K-팝과 함께 하나의 장르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단어 중에는 ‘반찬’, ‘삼겹살’, ‘동치미’, ‘잡채’ 그리고 ‘치맥’까지 음식과 관련한 단어가 많다. 김치는 앞서 1976년에 추가됐다.
사전은 반찬에 대해 ‘전형적인 한국 식사의 일부로 쌀과 함께 제공되는 야채 등의 사이드 디시’라고 설명했으며 치맥에 대해서는 ‘한국의 단어 맥주와 영어에서 빌려온 프라이드치킨을 뜻하는 치킨의 합성어. 2014년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국 밖에서 대중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문화와 관련된 ‘한복’, ‘한글’ 그리고 전통 놀이 ‘고누’와 함께 전통 무예인 ‘당수도’와 ‘태권도’ 등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 새롭게 쓰이는 영어단어 ‘화이팅’, ‘피시방’, ‘스킨십’도 사전에 추가됐다. 사전은 스킨십에 대해 ‘부모와 자식, 혹은 친구, 연인 간의 물리적 접촉으로 형성되는 감정적 교류’라고 정의했다.
CNN과 BBC 등 외신은 OED가 한국 관련 단어를 새롭게 올린 사실을 소개했다. CNN은 “한류가 옥스퍼드 사전을 휩쓸었다”며 “이는 어휘 혁신이 더는 영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영미권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BC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쇼를 보거나 ‘버터’ 또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을 듣는 등 아마도 당신의 삶 속에서 한국적인 영향을 받아왔을 것”이라며 “한국의 영향력이 OED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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