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신드롬 이정재 "나도 꽤 큰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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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작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과연 게임은 공정한가?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는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그 자리를 이른 걸까? 작품의 주제의식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낸 장면을 묻는 질문에 이정재는 "징검다리 게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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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작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세계 83개국에서 톱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정재는 신드롬의 이유를 묻자 "기존 서바이벌 게임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캐릭터에 애환과 서사가 세밀하게 잘 그려진 점"을 꼽으며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준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인간 이정재도 벼랑 끝이라 느낀 적 있냐'는 질문에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꽤 큰 일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연기에) 흥미가 떨어질 때도 (있었으며), 좋은 작품 제안이 들어오지 않을 때도 어러 번 있었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은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로 생존게임을 벌인다는 내용을 그린다.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게임을 중단할 수 있고, 부정한 방법으로 게임에 참여한게 들키면 바로 '탈락' 처리가 되는 등 공정한 게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과연 게임은 공정한가?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는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그 자리를 이른 걸까? 작품의 주제의식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낸 장면을 묻는 질문에 이정재는 "징검다리 게임"을 꼽았다.
징검다리 게임은 게임의 내용을 모른 채 참가자들이 게임의 순서를 정한 뒤 참여한다. 강화유리와 일반유리로 된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 게임으로, 앞에 선 사람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게임이었다.
이정재는 "누군가의 도움없인 게임을 이길 수 없는 구조"라며 "나의 이익과 성공이 중요하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인 절대 이룰 수 없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승자는 패자들의 시체 위에 서 있다"며 "승자들은 죽어간 패자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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