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성동일·오정세·조한철, 전지현과 시너지 폭발 "팀워크 기대"
카리스마에 코믹까지
"능수능란 핑퐁 연기"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이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서 베테랑 레인저로 변신한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레인저들이 소속된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에는 서이강, 강현조를 비롯해 또 다른 핵심 인물들이 존재한다. 바로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과 서이강의 동기인 정구영(오정세 분), 박일해(조한철 분)다.
6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세 사람의 제각기 다른 매력이 묻어나 눈길이 쏠린다. 먼저 조대진은 반평생을 지리산에서 보낸 ‘지리산맨’으로서 묵직함이 느껴진다. 실시간 기상 정보와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할 수 있는 지낸 종합 상황실 안 무전기를 들고 지시를 내리고 있는 모습에선 노련한 카리스마가 장착돼있다. 이에 산과 사람을 지키는 레인저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후배들을 통솔할 카리스마 지휘가 기다려지고 있다.
반면 정구영은 산 수색 도중 등산로 아래를 보며 질색팔색하는 순간이 포착돼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해산’의 ‘해’자만 나와도 자취를 감춘다는 그가 마치 퇴근시간 직전 뜻밖의 불상사를 목격한 듯, 세상 절망스런 얼굴을 하고 있는 것. 하지만 타고난 착한 심성의 소유자답게 다리는 이미 출동 준비를 마쳐 자동으로 상승, 어쩔 수 없이 입술을 씰룩이게 하는 그의 유쾌한 인간미가 궁금해진다.
박일해는 동기들 중 유일하게 승진시험을 패스하고 팀장을 단 인물. 그 자부심 덕분인지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만연하다. 또한 우직한 근성으로 똘똘 뭉친 그는 무사안일주의인 정구영과 늘 사사건건 부딪히기 일쑤인 터. 사진 속에서도 극과 극의 분위기가 엿보여 벌써부터 두 사람의 티격태격 콤비를 예고한다.
이렇듯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레인저가 가진 저마다의 서사와 매력은 ‘지리산’을 보다 다채롭고 빈틈없이 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세 배우 성동일(조대진 역), 오정세(정구영 역), 조한철(박일해 역)이 배역을 맡은 만큼 캐릭터의 생동감과 매력을 담보하고 있다.
‘지리산’ 제작진은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사이에서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핑퐁 연기가 눈을 떼지 못 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지리산 해동분소만의 유쾌한 분위기와 팀워크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지리산’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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