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NBA 스타 가솔 "41세까지 뛴 것 감사"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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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18시즌을 활약한 스페인 출신 농구 스타 파우 가솔(41)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가솔은 200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입단 첫 해인 2001~2002시즌 NBA에 데뷔한 가솔은 데뷔 첫 시즌에 평균 17.6득점 8.9리바운드로 활약,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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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BA에서 18시즌 뛰고 은퇴…레이커스, 영구결번 계획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8시즌을 활약한 스페인 출신 농구 스타 파우 가솔(41)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솔은 6일(한국시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발표했다.
가솔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41세까지 선수로 뛰며 해낸 것들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력을 쌓고, 많은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가솔은 200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입단 첫 해인 2001~2002시즌 NBA에 데뷔한 가솔은 데뷔 첫 시즌에 평균 17.6득점 8.9리바운드로 활약,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것은 가솔이 최초였다.
2007~2008시즌 도중인 2008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가솔은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 레이커스의 우승에 앞장섰다.
아울러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며 NBA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했다.
멤피스, 레이커스,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밀워키 벅스를 거치며 NBA에서 18시즌을 뛴 가솔은 통산 1226경기에 출전해 평균 17득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가솔은 스페인 대표로 나선 국제대회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2019년 7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년 계약을 맺은 가솔은 발 부상 등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결국 그해 11월 방출됐다.
올해 2월부터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간 가솔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섰다.
가솔의 5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도쿄 대회에서 스페인은 8강에 최강 미국을 만나 패배했다. 가솔은 스페인의 8강 탈락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레이커스는 두 차례 우승을 이끈 가솔의 등번호 '16'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레이커스의 영구결번은 가솔이 11번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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