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21년 만' 신유빈·전지희, 아시아탁구 정상..이상수는 男 단식 우승

이정철 기자 2021. 10. 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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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조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신유빈-전지희는 5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리호칭-두호이켐(이상 홍콩)과 2021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 결승을 치러 세트스코어 3-1(11-5 7-11 11-3 11-4)로 이겼다.

이상수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대만)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0-12 11-6 11-6 7-11 11-8)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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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유빈-전지희 조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신유빈-전지희는 5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리호칭-두호이켐(이상 홍콩)과 2021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 결승을 치러 세트스코어 3-1(11-5 7-11 11-3 11-4)로 이겼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는 2000년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려 21년 만에 기록한 쾌거다.

두 선수는 메이저대회 여자 복식 첫 입상을 우승으로 일궈냈다. 특히 신유빈은 주요 대회 여자복식 종목에 처음으로 출전해 금메달까지 따냈다.

신유빈은 아시아선수권 대회 단식에서도 1968년 자카르타 대회의 최정숙(금메달) 이후 53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확인시켰다.

신유빈-전지희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리호칭-두호이켐을 몰아붙였다. 결국 1세트를 11-5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리호칭-두호이켐은 2세트 정교한 리턴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끝내 2세트를 11-7로 이기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아쉬움을 삼킴 신유빈-전지희는 3세트부터 빠른 드라이브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리호칭-두호이켐을 압도했다. 결국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획득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이상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상수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대만)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0-12 11-6 11-6 7-11 11-8)로 제압했다.

1952년부터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남자 단식 우승을 거머쥔 것은 이상수가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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