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백신 거부' 주민들, 백신 망가뜨리고 간호사들 억류

2021. 10. 6.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남미의 과테말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접종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알타베라파스주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던 의료인들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부와 현지 일간 프렌사리브레에 따르면 15명의 간호사를 포함한 접종 관계자들이 마을에 도착하자 500명가량의 주민이 몰려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1회 이상 백신 접종률 25%..중남미 내에서도 낮은 편
과테말라서 '백신 거부' 주민들이 접종소 습격 / 사진=과테말라 보건부

중남미의 과테말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접종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알타베라파스주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던 의료인들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부와 현지 일간 프렌사리브레에 따르면 15명의 간호사를 포함한 접종 관계자들이 마을에 도착하자 500명가량의 주민이 몰려왔습니다.

주민들은 아이스박스와 그 안에 든 백신을 망가뜨리고, 간호사들을 억류해 언어적·물리적 공격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우선 해당 마을의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과테말라의 인구 대비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25%입니다. 이는 중남미 내에서도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너무 무서웠다"며 "접종은 자발적이며 억지로 맞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으나 우릴 놓아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간호사들은 주민들로부터 억류 당한 지 7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