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름 유출 사태에 집단소송 제기

유자비 2021. 10.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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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주민이 집단 소송을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N,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원고인 주민 피터 모지스 구티에레즈는 기름 유출을 막지 못해 사람들과 야생 동물들, 지역 생태계에 해를 끼쳤다며 앰플리파이에너지와 100여개 자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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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일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 발생
캘리포니아 '비상 사태' 선포

[헌팅턴비치=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 보호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앞서 해상 석유 시추 업체 앰플리파이 소유의 해저 송유관이 파손돼 중유 약 57만 리터가 해상에 유출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고 피해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1.10.0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주민이 집단 소송을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N,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원고인 주민 피터 모지스 구티에레즈는 기름 유출을 막지 못해 사람들과 야생 동물들, 지역 생태계에 해를 끼쳤다며 앰플리파이에너지와 100여개 자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헌팅턴 해변에서 공연을 하는 그는 유출로 인해 사업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유출로 인해 오염 물질에 노출됐거나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사가 위험과 영향에 대해 적절하고 시기 적절한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남부 헌팅턴비치에서 약 8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로 최대 14만4000갤런의 기름이 유출됐다.

인근 해변은 주민들이 기름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를 흡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됐으며, 수백명의 사람들이 정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유출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공중 보건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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