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손흥민은 일주일에 3.4억.. 곽상도 아들은 하루에 2억원"

이창섭 기자 2021. 10.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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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문화재로 인한 공사 지연 사유 제거'를 성과로 고액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25일 단축했으니 성과급이 50억이면 하루에 2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50억원 퇴직금 수령 이유 중 하나로 "사업지 내 문화재가 발견되어 공사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견 구간과 미발견 구간을 다른 사업 구간으로 분리 시켜버리는 등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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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밝힌 뒤 퇴청하고 있다. 곽 의원은 “어떤 말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2021.10.2/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문화재로 인한 공사 지연 사유 제거'를 성과로 고액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25일 단축했으니 성과급이 50억이면 하루에 2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분완료 허가가 10월25일에 났다. 대장지구에 대한 최종 허가가 11월20일에 났으니까 약 25일 단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 발굴조사 부분완료는 문화재가 발견된 구간에 공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문화재가 출토된 지역을 제외하고 미발견된 다른 지역에 대해 공사를 허가하는 행정절차다.

박 의원은 "부분완료라는 건 공사가 급해서 진행하는 건데 그렇게 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최고의 축구 선수 손흥민도 주급이 3억4000이다. 하루에 2억원을 받았다는 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 의원 아들이) 당시 27세인가 그렇다. 시키는 대로 한 일에 대해서 잘했다면 보너스는 얼마 줄 수 있지만 퇴직금 50억원을 챙겼다는 건 과하다"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50억원 퇴직금 수령 이유 중 하나로 "사업지 내 문화재가 발견되어 공사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견 구간과 미발견 구간을 다른 사업 구간으로 분리 시켜버리는 등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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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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