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안전사고 연평균 약 200건..절반 이상은 대학에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실 안전사고가 연평균 약 200건씩 터지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학 내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부의장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3년간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27건이다.
2019년 12월 경북대 화학관 연구실에서는 폐기물 처리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학원생 3명과 학부생 1명이 다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리나라에서 연구실 안전사고가 연평균 약 200건씩 터지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학 내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부의장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3년간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27건이다.
이 중 대학에서 발생한 경우가 397건으로 63.3%를 차지했다. 기업부설 연구소 내 발생 건수는 140건(22.3%)이었고 다른 연구기관에서 발생한 사고는 90건(14.4%)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 4천35개 연구기관이었으며, 이 중 대학은 330여개다.
대학 연구실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2019년 12월 경북대 화학관 연구실에서는 폐기물 처리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학원생 3명과 학부생 1명이 다쳤다. 이들 중 대학원생 1명은 전신 3도 화상을, 학부생 1명은 전신의 20% 화상을 입었다.
올해는 서울대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학생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김 의원은 연구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연구실 안전 환경 구축 사업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연구실 안전법 하위법령을 개정했지만, 연구실 안전 환경 구축 사업의 경우 활용률이 지나치게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연구실 안전 환경 구축 사업 중 하나인 환경개선지원사업에 신청한 이력이 있는 기관은 144개에 불과해, 전체 연구기관의 3.6% 수준"이라며 "또 다른 제도인 우수연구실 인증제 신청 기관은 43개로 참여율이 1.1%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기정통부에 해당 제도의 홍보, 활성화와 절차 개선 등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했다.
kiki@yna.co.kr
-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 촬영팀 태운 러 우주선 ISS 안착…우주서 첫 장편영화 찍어
- ☞ '해외 첩보망 붕괴 위기' CIA, 전 세계 지부에 경고 전문
- ☞ 이정재 "'오징어 게임' 시나리오 본 순간…"
-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 손흥민ㆍ황희찬 역사적 투샷에 '엉덩이골 논란'…왜?
- ☞ 택시승객과 다투느라 고속도로 저속주행…결국 사망사고
- ☞ '나랑 결혼해줄래' 현수막 달고 난 비행기 도심 추락해…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 과테말라서 '백신 거부' 주민들이 접종소 습격…간호사들 억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