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100만대 판매 돌파.. Z플립3·Z폴드3 '대중화 성공'

삼성전자는 3세대 폴더블폰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세대 폴더블폰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인 8월24일 하루 동안 총 27만대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개통됐다.

폴더블폰 구매 고객의 약 54%는 MZ세대 소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색상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면서 2030 여성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Z플립3의 경우 깔끔한 내추럴 색상인 크림과 우아하고 신비한 라벤더 색상이, Z폴드3는 고급감이 돋보이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이 판매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카페 노티드·젝시믹스 등 MZ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가 하면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 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반납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스마트폰에는 아이폰 XS, 아이폰 XR 등 애플 스마트폰이 추가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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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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