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에 여야 충돌..새만금 국감 차질
[KBS 전주] [앵커]
지역 현안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 역시 여야 충돌로 파행을 거듭했는데요.
새만금사업 등 전북 현안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어서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팻말을 내걸었고, 여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 "여당에서 뭐가 무서운 게 그렇게 많아서 이 사건을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합니까?"]
[조응천/민주당 간사 : "국회법 제148조의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을 반입하신 것에 해당합니다."]
다툼과 정회를 거듭한 국감은 정오쯤에야 시작돼 새만금개발청장이 개회 업무보고를 했지만,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작한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경기도 양평군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대부분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결국, 새만금 동서도로를 둘러싼 관할 분쟁과 신공항 건립 같은 새만금 주요 현안들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또 산업과 국제, 관광 배후도시 등의 40 퍼센트 대에 불과한 용지 매립 실태와 저조한 투자 유치 실적에 대한 대책도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감의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의 현안들이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지현 기자 (id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윤상현 캠프, 총선 때 매크로 작업 의혹
- 멈추지 않는 ‘오징어 게임’ 열풍…핼러윈 의상부터 놀이·음식까지 관심
- 미중 분리시대 1막1장…②냉전 모드로 회귀하는 미국
- [사사건건] “진도 식용 개 농장서 구조한 개, 알고보니 진돗개” 구조과정 들어보니
- 추석이 2주나 지났는데…제주는 여전히 ‘택배 대란’
- [여심야심] 국민의힘 찾아온 당원 26만 명, 누가 득 볼까?
-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은 총체적 부실”
- 인터넷방송 ‘강퇴’에 앙심…방송 진행자 가족 살해
- 이상한 ‘10월 날씨’…‘30도 더위’에 ‘열대야’까지, 왜?
- 토스뱅크 공격적 대출…‘대출절벽’ 속 ‘풍선효과’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