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화흥행도 한눈에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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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화유통 시장의 새 장이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는 10월 5일 ㈜케이티,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엘지유플러스, ㈜홈초이스(이하 플랫폼사업자)와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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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영화유통 시장의 새 장이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는 10월 5일 ㈜케이티,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엘지유플러스, ㈜홈초이스(이하 플랫폼사업자)와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플랫폼사업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에 각 사의 영화 통계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제공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온라인 영화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영화진흥위원회 김영진 위원장, ㈜케이티 김훈배 본부장, ㈜에스케이브로드밴드 김혁 본부장, ㈜엘지유플러스 최창국 그룹장, ㈜홈초이스 조재구 대표, (사)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정상진 회장, (사)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사)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김의수 대표, 한국IPTV방송협회 김원명 사무총장, MPA코리아 손보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플랫폼사업자의 한 관계자는 “결국 코로나19 이후 극장과 온라인이 함께 성장하는 뉴 노멀 시대로 들어서게 될 것이며 이번 업무협약은 그런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IPTV, 디지털케이블TV의 TV VOD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368억 원으로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 매출의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지만 영화의 온라인시장은 더 이상 부가시장이라고 불릴 수 없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고 짚었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최근 급성장하는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의 통계 등 관련 정보를 전자적으로 집계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온라인 영화 정보를 분리하여 더욱 특화된 통계 사이트로 운영된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구축을 통해 정보의 신뢰도과 신속성이 대폭 개선됐다. 엑셀을 통해 수기로 취합하던 방식을 전자적인 연동방식으로 바꿨다. 기존에 주간 및 월간 단위로 수기 집계되던 방식도 일간 단위로 집계돼 신속성도 높아졌다.
영진위 측은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을 통한 기대효과로 △온라인 영화 흥행의 새로운 지표 제공 △영화 기획 및 투자를 위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 확보 △영화의 흥행 예측 등 마케팅 전략에 활용 등을 꼽았다.
특히, 영화 산업에서 흥행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온라인 영화 시장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이후 ‘천만 영화’, ‘천만 감독’ 등 관객들이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기준이 만들어진 바 있다. 온라인 영화시장에서도 이러한 지표에 대한 생성과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정식 개통을 앞두고 11월 30일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사이트 주소는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2022년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의 고도화를 위해 영화계 각계각층에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OTT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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