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 X들.." 황제성, 친구들 배신에 분노 폭발.."정수리가 고소한데?" ('고끝밥')

서예진 2021. 10. 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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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띠즈가 내 밥 훔쳤으니 이번엔 내가"
양배차, '밥도둑' 변신 예고, 그 결과는?
미키광수 뒤통수 치고 '배신자' 된 조세호X문세윤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사진제공=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프로 고생러’들이 귀여운 동생 양배차, 그리고 커다란 동생 미키광수와 함께 한 모텔에 감금(?)된 채 ‘먹니게임’에 도전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5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12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야만 ‘소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는 ‘먹니게임’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식욕이 인간을 얼마나 지배하는지 실험하려 한다”며 “각자 감금돼 있다가 2시간마다 한 번씩 멤버들이 전부 모인다. 모텔 안에서는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누군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 하나당 12개의 소고기 부위 중 2개의 부위가 차감된다”라고 룰을 설명했다. 하지만 남은 고기가 5개 부위 이하로 떨어지면, 투표를 통해서 최다 득표자 2명에게만 먹을 기회가 주어지기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어 제작진은 12시간을 버틸 ’82 개띠즈’와 동생들 6인을 위해 놀거리를 선물했다. 잡지, 만화책, 운동기구, 명상용 두꺼비 등 다양한 소품들이 제공됐고, 각자 취향대로 놀거리를 챙긴 6인은 각 방으로 이동해 먹니게임을 시작했다. 방에 들어가기 직전 강재준과 황제성은 조세호에게 “네가 제일 문제야. 맨날 입방정만 떠는 거 알지?”라며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고, 입실 직전까지도 서로 단속하며 옥신각신했다.
 
각자의 방에 들어간 고생러들은 모텔 방 한 칸에 물 4병과 먹방이 연속 재생되는 TV, 그리고 배달음식 책자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채널을 돌릴 수도 없는 TV 속 먹방은 먹니게임 참가자 6인의 입맛을 자극했다. 강재준은 배달음식 책자를 하나하나 정독하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한편 황제성은 명상용 두꺼비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정신수양’에 들어갔다. 조세호는 종이접기를 하며 창작의 고통에 빠졌고, 미키광수는 TV속 먹방을 보며 멍 때리기에 나섰다. 양배차는 탭볼을 이용해 운동에 집중했고, 문세윤은 기타 연주로 셀프 음악 콘서트를 선보였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시간을 보내던 참가자들은 결국 허기짐에 먹방과 배달 책자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군만두 배달시키면 몇 개가 오나요?”라며 군만두집에 전화를 걸어 봤고, 강재준은 “다른 애들도 다 먹을 것 같은데…”라며 주문을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배차 역시 점점 배고픔이 더해지자 “나를 먹니게임에 초대한 이유는…지난주에 내 밥을 빼앗아갔으니 이번엔 내가 밥을 뺏으라는게 아닐까?”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시도했다. 조세호도 “몇 명은 분명 먹을 거니까 나까지 손해 볼 필요는 없을텐데…”라며 전화기를 들었다.
 
그러던 중 2시간의 감금시간이 끝나고 모두 방 밖으로 나온 멤버들은 문세윤의 방 앞에 있는 빈 접시를 발견하고, 문세윤을 질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세윤은 “내가 먹고 내 방 앞에 둬서 ‘그릇 찾아가세요’ 하겠느냐”라며 절대 아니라고 부정했다. 멤버들은 입 냄새를 직접 맡아보며 먹은 사람을 찾아 나섰다. 이 와중에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소고기 12개의 부위 중 2개 빼주세요”라고 요청했고, 모두가 고통 속에 힘겹게 안심과 부채살을 빼기로 결정했다.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가던 황제성은 “머리카락에 음식 냄새가 뱄을 것”이라며 멤버들의 정수리 냄새까지 맡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조세호의 머리카락에 코를 댄 뒤 “정수리가 고소한데?”라고 말해, 멤버들은 모두 조세호의 정수리 냄새를 맡기 위해 모여들었다. 미키광수는 “대중의 평판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닐 것 같다”며 조세호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황제성의 추측대로 군만두를 먹은 ‘배신자’는 바로 조세호였고, 그는 천연덕스럽게 잡아떼기를 계속했다.
 
멤버들은 수색을 위해 각 방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조세호를 의심했던 문세윤은 조세호의 방 쓰레기통을 확인했고, 그곳에서 나무젓가락 껍질을 찾았다. 문세윤이 조세호에게 나무젓가락 껍질을 보여주자 조세호는 “원래 있었던 거다”라며 임기응변을 보여줬다. 강재준 역시 “철저한 조세호가 이걸 그냥 휴지통에 버렸을 리 없다”라며 조세호를 믿었다. 문세윤은 이를 믿지 않았고, “세호야 두 번은 안 돼”라며 경고를 날렸다. 1차 군만두 사건의 범인을 확인하지 못한 채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다시 감금을 시작했다.
 
각 방에 있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1분 동안 여기 서 있을 겁니다. 먹을지 말지는 선택하시면 된다”며 탕수육을 방문 앞까지 배달, 직접 유혹에 나섰다. 눈앞에 보이는 고소한 탕수육에 멤버들 모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도에서 나는 소리에 방 안의 멤버들은 “먹지마” 또는 “쟤 먹었다”며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눈앞의 탕수육에 결국 문세윤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초스피드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양배차는 “나도 돼지라 돼지들의 습성을 안다. 숲을 못 봐. 나무만 봐. 지금의 행복이 제일 행복한 거다”라며 반드시 누군가는 먹방을 했을 거라고 예상했다.
 
또 한 번 감금의 시간이 끝나고 멤버들은 광장에 모였다. 남은 고기 부위의 수는 6개로 탕수육의 유혹에 무너진 사람은 두 명이었다. 황제성은 “죽일 놈들…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어!”라며 분노했다. 강재준도 “멘탈이 무너졌고, 우리의 모든 신뢰가…”라며 친구들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의심하며 6인은 투닥거리기 시작했고, 문세윤은 “그래 내가 먹었어. 앞으로도 계속 먹을 거다”라고 인정하며 ‘먹방 예고’에 나섰다. 여전히 공복이 아닌 자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과연 6인 모두 소고기 먹방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남은 소고기 부위가 5개 이하로 내려가며 2인만이 먹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방송되며,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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