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효진초이, 마지막에 빛난 댄서 본능 [TV와치]

서지현 2021. 10.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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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원트가 '스우파' 두 번째 탈락팀이 된 가운데 효진초이가 눈물을 보였다.

10월 5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는 크루 원트가 두 번째 탈락팀이 됐다.

이날 메가 크루 미션 준비 과정이 공개되며 효진초이가 팀원들 간 관계에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효진초이 역시 탈락이 걸린 미션을 앞두고 셀럽을 섭외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으나 일부 팀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고비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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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크루 원트가 '스우파' 두 번째 탈락팀이 된 가운데 효진초이가 눈물을 보였다.

10월 5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는 크루 원트가 두 번째 탈락팀이 됐다.

이날 메가 크루 미션 준비 과정이 공개되며 효진초이가 팀원들 간 관계에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원트는 기존 댄스 크루가 아닌 '스우파'를 위해 결성된 만큼 타 크루들에 비해 호흡이 부족하다는 시선을 받았다.

이어 효진초이 역시 탈락이 걸린 미션을 앞두고 셀럽을 섭외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으나 일부 팀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고비를 겪었다. 효진초이는 개인 인터뷰를 통해 "매일매일 포기하고 싶었다. 하루하루가 진짜 지옥 같았다"고 토로했다. 결국 원트는 크루 라치카에게 지목돼 탈락 배틀에 오르게 됐고, 접전 끝에 4:3으로 라치카의 생존이 결정됐다.

그동안 크루 원트는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합류하며 타 크루에 비해 '아이돌이 낀 크루'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채연 역시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으나, 전문 댄서와 같은 선상에 놓긴 어렵다는 시선이다. 모두가 예상하듯 이채연은 대부분 약자 지목 배틀 상대로 지목됐고, 효진초이는 리더로서 이채연을 격려하고 팀원들과 사이를 조율해왔다. 다만 이채연이 부각됨에 따라 '댄서 효진초이'는 자연스럽게 흐려졌다. '리더 효진초이'로서 팀원들을 위한 모습이 대부분일 뿐, 효진초이가 가진 실력을 보여주기엔 아쉬운 분량이다.

또한 효진초이의 방송 분량이 늘어난 메가 크루 미션에서도 실력적인 면보다는 부가적인 장면이 주를 이뤘다. 효진초이는 메가 크루 미션 선공개 영상 당시 댄서들이 아닌 셀럽을 섭외했다는 이유로 일각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았다. 이에 대해 효진초이는 "춤은 전문 댄서만 추는 게 아니라 모두가 즐겁게 춤출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셀럽 섭외에 후회는 없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또한 본 방송에선 효진초이와 크루원들이 갈등을 빚는 모습에 집중됐다. 그러면서도 효진초이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점수는 전혀 상관없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탈락 배틀에 오른 효진초이는 무릎이 빠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춤을 보여줬다. "진짜 나의 춤을 보여줬다"는 효진초이의 마지막 말처럼, 자신보다 팀원들을 빛나게 받쳐준 리더로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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