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전쟁 위기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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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압박공세를 초강경 대응으로 짓부셨다"라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전면을 할애한 '우리의 당기는 존엄과 승리, 전진의 기치로 영원 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난 10년 간은 세상 사람들이 그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민의 요구와 권리를 견결히 옹호하고 실현하는 조선노동당의 강용한 기상을 놀라움과 찬탄 속에 목격한 격동의 년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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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기 의미 상기하며 "최강의 국가방위력 마련"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집권 10년간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압박공세를 초강경 대응으로 짓부셨다"라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전면을 할애한 '우리의 당기는 존엄과 승리, 전진의 기치로 영원 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난 10년 간은 세상 사람들이 그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민의 요구와 권리를 견결히 옹호하고 실현하는 조선노동당의 강용한 기상을 놀라움과 찬탄 속에 목격한 격동의 년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우리 당은 국가와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찬탈하려는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압박공세를 초강경 대응으로 짓부셨으며 여러 차례 조성되었던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통쾌하게 평정하였다"면서 특히 김정은 당 총비서가 "피타는 천신만고로 우리 인민과 후손들의 영원한 존엄과 안전을 담보하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마련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인민은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되고 있는 소중한 성과들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릴 그날이 결코 먼 내일이 아님을 더욱 확신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는 외부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김 총비서의 은덕으로 안전이 보장됐다는 의미로 그 보답으로 올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새로운 무기개발 등 자신들의 국방력 증대는 자위적 차원이라는 기존 주장을 강화하는 언급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이 2017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이듬해 비핵화 협상에 나섰던 국면들도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평정했다고 내부 선전선동을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신문은 이날 '노동당기'의 의미를 상기하며 다가오는 당 창건일의 의미도 되새겼다. 오는 10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이다.
신문은 "우리 당은 지난 70여성상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는 과정에 부닥칠 수 있는 온갖 형태의 투쟁들을 다 치르어왔다"면서 "강대한 제국주의 연합 세력과의 사생결단의 판가리 싸움도 겪었고 유례없이 장기적인 총포성 없는 대결전도 벌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부국강병은 지극히 정당하고 보람있는 길이지만 그 실현을 위한 우리의 전진은 너무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어야 했다"면서 "국제적 판도에서 가해지는 정치, 군사적 압력도 혹독하였지만 장기간의 야만적인 제재 봉쇄는 다른 나라들 같으면 경제파산과 함께 정권 붕괴, 국가 멸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시련"이라고 상기했다.
이는 현재까지 대북제재 등 시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이는 자주성을 지키며 '사회주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한 대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문은 이어 "우리 당은 5년을 주기로 한 번씩 크게 도약함으로써 멀지 않은 앞날에 우리 국가의 자존과 번영을 확고히 담보하며 인민들이 문명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세울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고 사상초유의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그것을 확신성 있게, 용의주도하게 실현해나가고 있다"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의미를 짚었다. 5개년 계획의 첫해 결산과 당 창건일을 앞두고 성과 독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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