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현자 "서울대 자퇴→43살에 재입학, 학업보다 가수일이 더 힘들어"

서지현 2021. 10. 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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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현자가 서울대학교 출신임을 밝혔다.

이날 현자는 "저는 트로트 가수 중 유일하게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건축사업을 크게 하셔서 집안이 부유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집안이 폭상 망했다"며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공부뿐이라고 생각했고, 마침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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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트로트 가수 현자가 서울대학교 출신임을 밝혔다.

10월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져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날 현자는 "저는 트로트 가수 중 유일하게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건축사업을 크게 하셔서 집안이 부유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집안이 폭상 망했다"며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공부뿐이라고 생각했고, 마침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고생하다 큰 병에 걸리셨고, 어머니는 당뇨와 관절염까지 앓게 되며 저는 대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던 중 2002년에 두 분 모두 돌아가셨다. 부모님은 생전 제가 대학을 그만둔 것에 대해 늘 미안해하셨고, 저는 부모님 생각에 43살 나이로 대학에 재입학해서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현자는 "서울대를 졸업하면 가수 활동을 할 때 여기저기 섭외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가수와 서울대는 아무 상관이 없더라"며 "공부하는 것보다 가수 생활을 하는 게 훨씬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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