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글씨체 무료로 쓰세요"

박상현 2021. 10. 6.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 순조 셋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가 쓴 글씨를 본보기로 삼아 만든 디지털 글꼴이 개발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덕온공주 친필 자료 '자경전기'(慈慶殿記)를 활용해 만든 서체인 '덕온공주체'를 8일부터 한글꼴큰사전 누리집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날 맞아 배포
가로쓰기용 덕온공주체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순조 셋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가 쓴 글씨를 본보기로 삼아 만든 디지털 글꼴이 개발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덕온공주 친필 자료 '자경전기'(慈慶殿記)를 활용해 만든 서체인 '덕온공주체'를 8일부터 한글꼴큰사전 누리집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덕온공주체는 세로쓰기용 1종과 가로쓰기용 1종으로 구성된다. 각각 한글 2천788자, 옛 한글 5천400자, 영문 94자, 특수 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세로쓰기용 글씨체는 자경전기에서 형태가 아름다운 글자를 골라 원형에 가깝게 만들었다. 가로쓰기용 글씨체는 현대적 쓰임에 맞게 변형한 점이 특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세로쓰기용 글씨체는 글자 획을 이어 쓰는 궁체 흘림으로,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도 있지만 원본을 디지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로쓰기용 글씨체는 궁체 정자 형태로, 자연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며 "편지나 초대장 등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덕온공주체는 대부분의 무료 글꼴과 달리 옛 한글을 지원한다"며 "별도로 승인받지 않아도 상업 목적의 인쇄·출판·영상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덕온공주체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촬영팀 태운 러 우주선 ISS 안착…우주서 첫 장편영화 찍어
☞ '해외 첩보망 붕괴 위기' CIA, 전 세계 지부에 경고 전문
☞ 이정재 "'오징어 게임' 시나리오 본 순간…"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손흥민ㆍ황희찬 역사적 투샷에 '엉덩이골 논란'…왜?
☞ 택시승객과 다투느라 고속도로 저속주행…결국 사망사고
☞ '나랑 결혼해줄래' 현수막 달고 난 비행기 도심 추락해…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과테말라서 '백신 거부' 주민들이 접종소 습격…간호사들 억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