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2000억 규모 해저케이블 수주

안태호 2021. 10.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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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에 납품하는 것으로, LS전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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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에 납품하는 것으로, LS전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누적 수주 금액은 약 8000억원에 이른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다.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 떨어진 해역에 조성,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G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시공한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치며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대만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파악하고, 수주에 집중키로 했다. 이같은 대만에서의 사업 수행 경험이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코 칸나르 CDWE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는 "대만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과 파트너로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900억원 규모의 추가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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