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한국인 자가격리 면제' 평가

노민호 기자 2021. 10. 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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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잇달아 만나 각국과의 관계발전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이탈리아 양국관계가 지난 2018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되고 지속 발전 중"이라고 평가하며 친환경 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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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도 만나 "전기차 분야로 협력 확대"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잇달아 만나 각국과의 관계발전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이탈리아 양국관계가 지난 2018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되고 지속 발전 중"이라고 평가하며 친환경 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특히 정 장관은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8월28일 우리 국민 입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한 것을 평가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서 우리나라와 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총 27개국을 자국 방역 분류상 'D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정 장관은 같은 날 열린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선 내년 한·크로아티아 수교 제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더 긴밀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두 장관은 2014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이 활발해진 것을 평가하고, 전기자동차 등 미래성장 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을 설명했고, 라드만 장관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크로아티아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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