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7살 연하 남편, 얼굴 보고 결혼"..모자지간 오해 왜?

배우 장영남이 7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F20'의 장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영남은 남편이 7살 연하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장영남은 "연극 재공연을 하는데 남자 배우 한 명이 펑크를 냈다. 그때 대타로 온 배우가 신랑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장영남은 "공연이 끝난 마지막 날 편지를 주더라. 혼자 마음을 졸이다가 정리를 했다더라. 감히 선배를 좋아해서 죄송하다고 했다"며 남편의 독특한 러브레터 내용을 공개했다.

남편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는 장영남은 "이상형도 아닌데 누가 봐도 눈길이 가는 스타일이었다. 호감까진 없었지만 싫지는 않았다"고 남편의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막상 사귀니까 남편이 자연스럽게 오빠처럼 행동하더라. '영남아' 이름을 불러도 싫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장영남은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이 내가 이별을 결심한 날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는 '안 될 것 같다'며 급하게 차를 몰고 집에 가서 목걸이를 가져와 급프러포즈를 하더라"고 독특했던 프러포즈 장면을 떠올렸다.

장영남은 방송에서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편은 짙은 눈매와 오뚝한 콧대를 자랑했다. 장영남은 "얼굴 보고 결혼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장영남은 "신랑은 저한테 엄마라고 하고 저는 아빠로 부른다"고 애칭을 밝히며 모자지간으로 오해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영남이 주연을 맡은 서스펜스 스릴러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 분)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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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