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아시아탁구선수권 男단식 금메달.. '신유빈·진지희'는 女복식 우승

탁구대표 이상수가 5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2021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상수(왼쪽)와 신유빈, /사진= 뉴스1

탁구 국가대표 이상수가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수는 지난 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대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0-12 11-6 11-6 7-11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상수는 지난 2013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후로 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수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상수는 1세트를 먼저 내줬다. 그후 2, 3세트를 여유있게 가져왔지만 4세트를 다시 내주며 마지막 세트로 승부를 가져갔다. 5세트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8로 승리했다. 중반까지 접전이었지만 9-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8-9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감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여자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구성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세트스코어 3-1(11-5 7-11 11-3 11-4)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선수권 지난 2000년 도하 대회(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에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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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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