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글날 맞아 '마루 부리' 5종 글꼴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가 2021년 한글날을 맞아 '마루 부리' 5종 글꼴을 공개했다.
2020년 한글날 공개한 시험판 1종 글꼴은 사용자에게 글꼴의 균형감, 글꼴 두께 의견, 나아가 글꼴이 주는 인상과 요청 사항을 자유롭게 적도록 챗봇 형태로 사용자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분석하여 한글꼴 고유의 미감에 집중해 이번 '마루 부리' 5종 글꼴 완성본에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2021년 한글날을 맞아 '마루 부리' 5종 글꼴을 공개했다.
지난해 한글날 공개한 시험판 1종 글꼴에서 사용자 의견을 모아 다시 손질하고 글자를 더했다. '마루 부리'는 완성된 글꼴을 배포하는 대부분의 방식에서 벗어나 글꼴 제작 과정부터 시험판 글꼴 공개 이후까지 '사용자와 함께' 만든 최초의 글꼴이다.
2018년부터 안상수 한글 디자이너 외에 20여 명이 넘는 글꼴 전문가와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이 머리를 맞댔다.
4년간 '마루 프로젝트'에 약 6만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민부리꼴(고딕체)에 편중된 디지털 화면용 글꼴 환경에서 외면 받고 있는 부리꼴(명조체)에 주목했다.
2020년 한글날 공개한 시험판 1종 글꼴은 사용자에게 글꼴의 균형감, 글꼴 두께 의견, 나아가 글꼴이 주는 인상과 요청 사항을 자유롭게 적도록 챗봇 형태로 사용자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분석하여 한글꼴 고유의 미감에 집중해 이번 '마루 부리' 5종 글꼴 완성본에 담았다.
네이버 한글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한 '마루 부리' 5종 글꼴은 한글 4363자, 라틴문자 296자, 기호 971자다. '마루 부리'는 디지털 화면에 최적화된 화면용 본문 글꼴로 작년 시험판 글꼴과 비교하여 홀자 'ㅏ'의 곁줄기 위치를 높이고 글꼴 가족의 두께도 초기값보다 더 얇고, 더 굵게 조정했다. 닿자 크기를 조정해 좀 더 균형감을 높이고 속공간을 키워 좀 더 시원한 공간감을 갖도록 조정했다. 라틴 알파벳과 기호활자의 두께와 세리프의 길이도 한글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했다.
안상수 마루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는 “마루 부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화면용 글꼴”이라고 강조하며 “종이보다 디지털 화면에 익숙한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한글의 현대적인 아름다움, 익숙한 가독성을 마루 부리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마루 부리' 글꼴은 지난해부터 네이버 스마트에디터 ONE, 시리즈 앱 노블 뷰어에 적용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한글날 전후로 네이버 앱, 메일, 웍스, 블로그 모먼트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탑재돼 사용자를 만날 예정이다. 네이버 한글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네이버 한글 캠페인 관계자는 “'마루 부리' 글꼴은 4년간 디지털 환경에 어울리는 한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집중해 설계한 글꼴”이라며 “이번 5종 완성본 글꼴을 통해 한글의 다양한 의미와 미감을 잘 담을 수 있는 화면용 글꼴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KT 대리점서 '삼성 렌털가전' 판다
- 서울시 '까치온' 민간 위탁 논의···운용 효율성↑
- [뉴스해설] 토스뱅크 세 가지 상품만 출시..."맡기기만 하면 年 2% 이자"
- 플래티어 "D2C·마테크 중점 강화…글로벌 디지털플랫폼 리더 도약"
- 독과점 논란 사과한 김범수 “플랫폼은 '기회의 땅'…기술 활용해 돕겠다"
- 코스피 6개월만에 3000선 붕괴…외인 6211억원 매도
- 삼성 '갤럭시S22' 모형 살펴보니...갤S21과 다른 점은?
- 홍남기 "부동산 시장 안정되지 못해 송구"
- 전력거래소, 지역별 태양광·풍력 정보 제공...신재생사업자 수익 예측 가능해져
- "변리사, 공인 산업재산 평가기관”...이주환 의원, 변리사법 개정안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