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4만명분 예산 충분히 확보"

최경민 기자 2021. 10.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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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일단은 약 4만명분 정도는 우리들이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지난번에 밝힌 대로 약 2만명분은 이미 선구매 계약을 했다. 나머지 부분들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면서 국내 개발 업체들한테도 여러가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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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개발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일단은 약 4만명분 정도는 우리들이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내년 예산에 충분히 확보해두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일 다국적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와 미국 리지백바이오는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중증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MSD는 FDA(미 식품의약국)에 가능한 한 빨리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지난번에 밝힌 대로 약 2만명분은 이미 선구매 계약을 했다. 나머지 부분들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면서 국내 개발 업체들한테도 여러가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가격이 90만원대로 거론되는 점에 대해서는 "그 부담을 환자에게, 확진자에게 다 지우게 할 순 없을 것"이라며 "그런 내용들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지금 3상, 거의 마지막 허가 마지막 단계까지 가 있는 데가 지금 한 군데 있다"라며 "나머지 2상까지 간 데는 제법 많이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총력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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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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