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 2000명대 예상..92일째 연속 네자릿수

강한들 기자 2021. 10. 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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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29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민 기자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71명으로, 전날인 1515명보다 356명 많았다. 지난주 화요일(지난달 28일) 같은 시간의 확진자인 2659명과 비교하면 788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및 개천절 연휴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90명(74.3%), 비수도권이 481명(25.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95명, 경기 562명, 인천 133명, 경남 116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부산 38명, 강원 31명, 충북 30명, 대전 24명, 전북 20명, 광주 14명, 전남 11명, 제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이 돼 가도록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이날로 92일째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0명대였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주말 한글날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이번 주는 월요일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일자별 확진자 통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로선 확산세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하기에 다소 모호하며, 주 후반대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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