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빅데이터 전문가 "이재명과 윤석열, 지지율1위 안 흔들리는 이유는 프레임 전쟁 때문"
- 홍준표 후보, 대단한 인물
- 정책 공약, 창의적이라고 볼 수 없어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홍준표 후보, 빅데이터 언급량 많지 않아
- 캐릭터가 강하고 능력이 있어 전민기> 배종찬>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K연구소장,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여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 춘향이인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그건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 뜻이고 허접하고 단순했다 이건 최순실이 보고 한 말입니다. 찾아보세요.
- 그건 거짓말이에요.
-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죠
- 아니, 아니요. 그건.
- 가만있어 봐요.
- 이번 8강 때 그런 사람 정리해주이소. 그 사람들 없어야지 토론다운 토론을 하지. 그렇다고 줘 팰 수도 없고.
◎ 진행자 > 3부는 <대선 프로파일링>으로 시작합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 중인 SWOT분석, 그리고 행동심리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유력 대선후보들의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죠. 오늘의 분석 대상은 방금 들으신 것처럼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 후보입니다.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도 저희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니까 저희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 댓글로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오늘까지 대선판세 분석부터 해볼까요. 배 소장님 지난주하고 변화가 있나요?
◎ 배종찬 > 이제 5개월만 있으면 다음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 지나고 연초 지나면인데 지난주와 아주 큰 대선 지형에 변화가 있진 않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대장동 개발의혹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거든요. 이번 대선에 지속적인 가장 관심도가 높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속속 수사도 되고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대장동 개발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 지지율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양강구도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고요. 홍준표 후보가 오늘 이제 이야기 나눌 인물 바로 홍준표 후보가 많이 쫓아오긴 쫓아왔는데 아직도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낙연 후보입니다.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유권자 분들이 저에게 기회를 줄 겁니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각종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이낙연 후보의 경쟁력 주춤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정말 궁금한 게 그동안 대선도 그렇지만 정치인 관련된 지지율 또 정당도 그렇고요. 대통령도 그렇고 보면 뭔가 확인이 안 돼도 스캔들이 터지고 의혹이 터이고 문제가 불거지면 지지율이 출렁거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장동 또 고발사주 의혹 王자 이런 것들 메가톤급이 연이어 터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유력대선주자 1위의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는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배종찬 > 프레임 전쟁 때문입니다. 87년 직선제 대통령제가 도입되고 난 이후에 이렇게 이 프레임이 여야 후보 모두에 걸려 있는 이슈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대장동 개발 의혹은 정치권을 망라해서 다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양쪽 다 걸려 있죠.
◎ 배종찬 > 그러다 보니까 뭐냐, 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것은 유력후보에게 걸리는 것이거든요. 유력하지 않은 후보 프레임 잡고 싶어도 안 잡힙니다. 또 하나는 복잡성 이 사람 이야기 들으면 이 이야기 같고 이게 맞는 것 같고 저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저 사람 얘기가 맞는 것 같고 구분이 안 갑니다. 세 번째 이번 주말이면 빠르면 여당 후보는 결정이 됩니다. 한 달 있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됩니다. 대선 다음 대통령 5개월 있으면 탄생합니다. 언제 수사를 다 하냐고요. 시간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른바 본선 경쟁력이 강한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뭉치는 지지층들 결집이 더 지속되는 강화되는 현상, 이른바 이겨야만 되는 후보, 이겨야 사는 선거가 되고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렇고요. 판세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중요한 2위권 후보들 지난주에는 이낙연 후보를 살펴봤고요. 오늘은 홍준표 예비후보를 프로파일링 해볼 차례입니다. 전 팀장님 홍준표 후보 대선 재수생이잖아요.
◎ 전민기 > 그렇죠. 2017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었죠. 당시에 24%를 득표하면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대표 맡아서 2018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했는데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부산 울산 경남 부울경에 광역자치단체장 자리 빼앗기면서 참패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하니까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 을에 출마해서 당선된 뒤에 국민의힘에 복당을 했는데 와, 그 이후에 또 지지층 결집시키면서 또 다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죠.
◎ 진행자 > 배종찬 소장님 앞서 프레임 전쟁이 붙으면 2위 후보는 관심을 못 받는다 기회도 없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그래도 어쨌든 홍준표 예비후보는 상당히 독특한 발언들 주목 받고요. 이벤트 이슈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 대단한 인물이죠. 제가 될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봐요,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한 자리수에서 출발 했습니다. 경남지사직을 던지고 대선후보로 나섰는데 처음에 한 자릿수 되니까 안철수 후보를 뛰어넘을 수 있겠느냐 그런데 개표 결과 뛰어넘었거든요. 24%를 득표를 했는데 지금도 국민의힘 보수층에서 부지런히 쫓아가고 있습니다. 20대의 환호도 받고 있거든요. 특히 이대남으로부터 홍카콜라 대단하다, 저런 인물이 있었느냐, 불과 4년 8개월여 전에 출마 했었던 인물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배종찬 > 그런데 재조명 받을 정도로 저력이 대단하다 이렇게 평가 받고 있는 인물인데 결과적으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뛰어넘으려면 지금 토론회에서 잘 분간이 안 됩니다. 아직 한방이 없다. 본인은 해보려고 하는데 자꾸만 하태경 후보에게 고비 고비마다 걸리고 있다 보니까 욱하는 심정까지 쏟아냈거든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의 지지를 얼마나 더 끌어내느냐, 윤 후보보다 더 끌어내느냐, 이 부분이 관건입니다.
◎ 진행자 > 위를 보고 막 치달리고 있는데 밑에서 하태경 후보가 자꾸 건드리니까 화를 내셨어요. 막말하시면서 실수를.
◎ 배종찬 > 그동안 꾹꾹 참았던 것 같은데 드디어 욱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한 빅데이터상의 상황은 어떤 지 분석 전 팀장님 해보셨죠?
◎ 전민기 > 현재 지지율 대비 언급량이나 이슈면에서 그렇게 큰 활약을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언급량이 59만 2천 건밖에 안 됩니다. 1년 동안. 다른 후보들 700만 건 800만 건 했었잖아요. 일단은 예전에 했던 사이다 발언, 혹시 이런 강한 발언, 이런 것들이 예전만큼은 아직까지 뭔가 그보다 센 발언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 되고요. 연관어는 사람 이름이 많이 거론됩니다. 주로 주고받았던 설전이나 사람 사이에 관계, 국회의원들 이런 쪽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나 보수·경선·대선후보 이런 키워드들로 표현되고 있고 감성어 긍부정비율은 27:68.9, 이건 뭐 전통적으로 봤던 정치인들의 감성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안에 감성어들 보면 막말·지지하다·옳다·욕설·재밌다는 표현들도 있고요. 그러나 부끄럽다 그래서 말이 주로 어떤 중심에 있고 그 말이 시원하다고 하면 지지하는 편, 그 말이 정치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 같다라고 하면 부끄럽다 이런 표현들로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우선 언급량이 예상 외로 많지 않다, 그 다음에 주로 키워드가 다른 사람과의 연결이다. 그리고 부끄럽다라든지 욕설 막말 이런 감성어들이 많다. 배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배종찬 > 주목은 받는데 자기 것이 뭔가가 없다, 이렇게 분석이 가능해지는 것이거든요. 홍준표 후보 그러면 거침없는 언행 그러니까 주목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일단 들어봅니다. 뭔가 큰 울림이 있거든요. 목소리만큼은. 그런데 가만히 지금 곰곰이 기억을 되살려보면 뭔가 홍준표 후보가 이야기한 자기만의 홍준표 정책 기억나는 게 있습니까? 잘 안 나요.
◎ 진행자 > 사형집행 정도.
◎ 배종찬 > 사형집행도 사실 뭔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정책은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건 아니죠.
◎ 배종찬 > 이게 사실 부족한 거죠. 참 시원은 한데 콜라는 마시면 시원은 한데 또 주변 사람들한테 약간 결례가 될 수 있는 트림이 나오고
◎ 진행자 > 트림이 나오고 건강에 안 좋고.
◎ 배종찬 > 뭔가 2%가 약간 부족한 자기표 브랜드에 홍 후보가 이런 청년정책을 내놓는구나, 그러니까 발언도 시원하지만 빛나는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면서 공감되고 감동되고 감흥되는 이런 게 아쉽다. 그래서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면 의혹·비판하다·지지하다·비판·막말 뭔가 이런 말과 관련된 감성연관어는 있는데 어, 이게 홍준표 후보의 정책이야 비전이야 이건 잘 안 보이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네요. 여기서 잠시 광고 듣고 와서 본격적으로 홍준표 후보 프로파일링 해보겠습니다.
<대선 프로파일링> 오늘은 국민의힘 다크호스죠.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SWTO분석 해볼 차례입니다. 먼저 SWTO의 S Strength 강점. 홍준표 후보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 뭐니 뭐니 해도 우리 MBC 인기프로그램이었죠. 거침없이 하이킥 홍준표 후보 떠올리면 시원함. 말리지 마요, 내가 못하는 거 봤어요? 이러는 정말 돌파력 물론 이 돌파가 좋은지 나쁜지 나중에,
◎ 진행자 > 시원은 하다.
◎ 배종찬 > 일단은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니까 그거 나 다 할 수 있어요. 경제 어려울 것 없어요, 일단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뭔가 할 것 같은데, 저 사람이 일단 자신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정말 거침이 없네 이게 그래도 유권자들한테는 중요한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이 이기는 것이거든요. 점잔을 빼면 오히려 유권자들의 믿음이나 또는 주목을 못 받습니다. 이런 과감함 자체가 토론회에서 주목 받는 그 누군가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 되는 것이죠.
◎ 진행자 > 과감하다. 그리고 명쾌하다 분명하다 단순하다. 그래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그것이 토론회에서도 상당히 우위를 점하는 그런 모습이다,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은데요. 전 팀장님 이런 홍준표 후보의 강점 빅데이터상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나요?
◎ 전민기 > 홍준표+강점이란 키워드를 넣어봤을 때 연관어가 본선·지지율·정치·캠프였어요. 오히려 말도 말이지만 어떤 정치의 경험이나 아니면 본선을 치러봤다는 것, 이런 부분을 오히려 사람들은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지율 자체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보여지고요. 감성어 비율이 50.3:47, 긍정비율이 좀 높은데 가장 눈에 띄는 단어가 쉽다 라는 것 같아요. 국민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안다. 잘 들리게 말할 줄 안다. 그러면서도 강력하다, 캐릭터가 강하죠. 거기다 능력이 있다. 왜냐하면 어떤 위기상황들을 극복하면서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 그런 점들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개인기겠죠. 쉽게 말하면. 강점을 이야기해봤고요. SWTO의 두 번째 W weakness, 약점을 짚어주시죠. 배 소장님.
◎ 배종찬 > 투머치. 이게 우리가 과유불급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선까지 가는 것이 참 필요하고 완급조절이 중요하거든요.
◎ 진행자 > 쉽지 않잖아요.
◎ 배종찬 > 그런데 이게 너무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보니까 때론 선을 뛰어넘어버리는 거죠.
◎ 진행자 > 브레이크 없이.
◎ 배종찬 > 여자 달라요. 체형도 다르고 군대를 왜 가요 이러면서 상당히 여성들로부터 불쾌감이 조장될 수도 있거든요.
◎ 진행자 > 시대에 뒤떨어진.
◎ 배종찬 > 양성평등이라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이대남 남성으로부터는 호응을 받으면서 여성 지지가 잘 안 나와요. 중도층 지지가 잘 안 나오는 부분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사무직의 지지율 이것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데 자영업자층에서는 좀 나오는데 사무직과는 구분된다는 것, 또 학생 지지는 나오는데 이런 부분들이 가정주부층 지지가 안 나오는 것은 조금 선만 잘 유지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시원하게 가되 우리가 콜도 한 병 마셔야지 열병 마시면 안 되잖아요. 너무 나가는 투머치가 위협요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진행자 > 약점 지나칠 정도로 거칠다. 막말논란도 많다. 그리고 앞서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는데 그건 개인적 능력인데 주변에 사람이 없는, 그렇죠. 조직이 별로 없고 조직력이 없어 보이는 이런 것들이 약점으로 종합될 것 같은데요. 전 팀장님 빅데이터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나요?
◎ 전민기 > 홍준표+약점 연관어 보니까 전략·싸움·여론·토론회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말이 강점이 되면서도 결국 약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싸움에 능하지만 싸움을 반복했을 때 사람들의 여론이 좋지 못하다는 거예요. 토론회가 약점으로 나온 게 오히려 토론회 하면서 더 주목을 받을 것이다 했는데 그만큼 막말이나 막장논란에 휩싸일 우려도 높아 보여요. 그래서 긍부정 비율이 23.5:70이고요. 역시나 막장·논란· 막말·갈등·싫다 이런 키워드들 보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말이 약점이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강점도 말이고 약점도 말이네요. 결국. 그리고 홍준표 후보가 토론회 들어가면 골든크로스 일어난다 분명히 강조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게 지금 바로 지적하신 거죠?
◎ 전민기 > 말씀해주신 대로 토론회 막상 시작이 됐는데 다른 큰 이슈에 묻힌 경향도 있고요. 변수가 진짜 하태경 후보가 사실은 위를 공격하면서 시원하게 해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까 막말논란이 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배종찬 > 한방이 아직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워낙 토달, 토론회 달인이라고 그래서 기대치는 높은데
◎ 진행자 > 많이 기대했죠.
◎ 배종찬 > 홍준표 후보의 역할 또 본인의 능력,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한방 카드가 안 나오는 게 사실 그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워낙 기대가 높으니까.
◎ 진행자 > 예전 같지 않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 배종찬 > 그러니까요.
◎ 진행자 > 그럼 이제 홍준표 후보에 대한 SWTO분석의 세 번째 외부환경적인 기회요인 Opportunity는 무엇일까요? 배 소장님.
◎ 배종찬 > 저는 이대남 환호, 이건 2017년 출마했을 때는 이런 건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보면 기억나실 텐데 약간 부정적 이야기, 연애 당시 뭘 이용했다, 돼지OOO 그래서 비호감 인물의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래도 20대 남자들 젊은 세대들 MZ세대들의 환호를 받는 것은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장동 개발의혹 이렇게까지 불거지기 전까지만 해도 차기 대통령은 MZ세대가 결정한다, 이런 얘기 할 정도면 그래도 이건 홍준표 후보의 기회 포착이라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게다가 1위 후보들이 의혹 논란 휩싸이고 수사에 의해서 한방에 가버릴 수 있다는 이런 것도 기회요인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 1위 후보의 실언 논란, 이것도 기회요인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 > 그럼요.
◎ 진행자 > 전 팀장님 어떻습니까?
◎ 전민기 > 역시나 홍준표+기회 연관어는 윤석열·지지율·2030·공약이 나오거든요. 결국 윤석열 후보가 어느 정도 또 헛발질을 한다든지 아니면 검찰고발사주 의혹, 물론 밝혀지긴 힘들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어쨌든 악재가 터졌을 때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고요. 2030이 조금 지지하고 있다는 그런 지지율 조사도 나오다 보니까 젊은 세대가 얼마큼 힘을 실어줄 것이냐, 그런데 아까 언급량에도 보셨지만 사실 인터넷상에서 정치에 대해서 많이 논하는 분들은 4, 5, 60대 남성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언급량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것은 무엇이냐 40대 50대 60대 마음을 어느 정도 가져갈 것이냐. 거기에 공약이 곁들여져야 될 것 같은데 은근히 예전에 내놨던 공약 같은 것들 실용주의적이다 라는 그런 이야기도 많다 보니까 또 여성들의 마음 얼마나 가져갈 것인지 이런 게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보면 지지하다·희망이다·노력하다·재미있다 라는 게 계속 뜨거든요. 이건 기회로 삼기 그렇지만 어쨌든 요즘에는 유머도 사실은 리더의 덕목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갈 가져가시는 게 좋지 않을 것 싶습니다.
◎ 배종찬 > 페이소스가 있는 것 같아요. 발언을 강하게 하니까
◎ 진행자 > 대리만족.
◎ 배종찬 > 젊은 세대들에게 물어보면 재미있냐는 그 내용보다는 그 태도와 스타일 자체가 재미있다 주목하게 만든다 이것도 장점은 장점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자, 이제 SWTO분석의 마지막 외부환경적인 위협 요인, Threat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배 소장님.
◎ 배종찬 > 2% 부족,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지지를 얻는 게 중요하거든요. 저는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 모두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되기 위해서 국민의힘 지지를 받아야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선택해야 되는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무야동 돌돌홍 홍일점 민야홍 이게 아니라 최종적으로 국힘홍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아직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홍준표 후보도 잘하면 괜찮은데 보통 사람이 아닌데 될까나, 본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나, 까나까나를 아직은 극복을 못한 것 같거든요. 이걸 할 수 있을까가 앞으로 환경적으로 위협이 되는 부분인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되겠죠.
◎ 진행자 > 그 말씀은 어떻게 보자면 국민의힘의 보수층 구주류, 소위 말하는 홍준표 후보 싫어하잖아요.
◎ 배종찬 > 그게 있죠.
◎ 진행자 > 안 좋았고. 신주류는 또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뭉쳐 있고요. 오히려 국민의힘 전통지지층 양측 모두로부터 협공 받는 모양새고 여기다가 이준석 당대표로 대표되는 세대교체바람, 홍준표 후보도 구세대인물로 보여지는 이런 위협요인들이 상당하네요. 어떻습니까? 전 팀장님.
◎ 전민기 > 저도 위협 함께 분석해봤을 때 연관어를 보면 공약·정책·윤석열·지지율이거든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위협적인 것이죠. 아까 말씀해주신 대로 이기는 후보에게 투표한다 라는 그런 점이 위협될 수 있을 것 같고 그 다음에 감성어를 보면 오히려 특별하지 않다. 저는 그 발언들이 처음에는 사실 산뜻하고 시원했는데 과연 이상의 발언이라 함은 수위가 높아질 텐데 그런 게 위협요소가 있고 계속되다 보니까 사람들이 익숙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 공약이나 정책들을 내놓아야 할 텐데 그런 부분들이 다른 많은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그것이 주목 받을 만한 여력이 있을지 이런 것들이 좀. 왜냐하면 토론회 하다 보면 일단 2위 후보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설 텐데 그 사이에 본인의 공약이나 정책들이 드러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이렇게 SWTO분석 하는 이유는 각 후보별로 자신의 장점은 더 확대시키고 약점은 보완을 하고 기회를 살리면서 위협 요인에 잘 대응해나가는 이 모습을 보고 싶은 것 아니겠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봉사할 능력 있는 대통령과 캠프 진영인가 보고 싶어하는 건데 이 분석이후에 나아지는 모습이 안 보이면 좀 실망할 것 같아요. 각 후보별로. 같이 한 번 지켜보시기로 하죠. 이제 시간이 많지 않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 요인 계속 저희들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기대하시고 요구하시는 첫째는 인성과 인품이에요. 둘째는 능력과 경력, 셋째는 비전과 정책 공약 이 중에서 인성과 품성 홍준표 후보 어떻습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 홍준표 후보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강한 스트롱맨이죠.
◎ 진행자 > 모래시계 검사.
◎ 배종찬 > 좌충우돌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강함만 가지고 있어선 안 되거든요. 세부가 있느냐. 이건 표창원 진행자가 가지고 있는 겁니다. 세밀하면서도 부드러움, 이걸 보완한다면 상당히 강점이 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저랑 합칠까요. 강하기만 한 홍준표 후보의 인성의 약점 말씀주셨는데 전 팀장님 어떻게 보세요.
◎ 전민기 > 저도 이제 어떤 품격이란 측면에서 4, 5, 60대 분들이 그걸 좀더 요구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강함이란 게 강한 말에서만 꼭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어떻게 조절하면서 보여줄 것이냐, 이번에도 사실 하태경 후보에게 내뱉은 그런 말들이 마이너스가 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너무 했어요.
◎ 전민기 > 이분의 강한 캐릭터는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안정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구사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조금 그런 전통적인 품성 겸양과 인내심과 배려 이런 부분들을 보고 싶어하시는데 안 보여주시는 게 아직까지 약점이다.
◎ 전민기 > 표디는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 진행자 > 두 분 말씀에 동의하고요. 이분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강점만 자꾸 사용하시는데 너무 많이 사용하셔서 이제는 식상하다. 그것보다 다른 측면, 부드럽고 포용력 있고 배려하고
◎ 배종찬 > 반전이 있어야 되겠죠.
◎ 진행자 > 그렇죠. 반전의 그런 따뜻함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게 안 나왔다 라는 아쉬움이 있고요. 그러면 이제 능력부분 경력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 저는 능력부분은 인정받을 부분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국회의원직도 다선을 했고 하고 있고 그리고 경남지사직도 단체장도 광역단체장직도 역임을 했고 한나라당 대표도 했거든요. 그런데 한나라당 대표할 때 그런 얘기 했었어요. 2010년인가 2011년도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하면서 잘하라니까 못해먹겠어 이러면서 잘하려고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참 경남지사 할 때도 의외의 야당하고 항상 충돌이었거든요. 홍준표 후보에게 기대하는 게 세밀하고 부드러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좀 더 화합했으면
◎ 진행자 > 리더십
◎ 배종찬 > 조직을 아우르는 그래서 홍준표 조직 그러면 조직이 대단해 보스야 리더야 이런 능력의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필요한 거죠.
◎ 진행자 > 전 팀장님.
◎ 전민기 > 아까 정책이나 공약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반값 아파트 이런 것들도 이야기하셨잖아요. 부동산 정책이나 좀 정책적으로 다가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발언을 좀 더 강하게 하면서 싸움에서의 그런 전투 모드가 아니라 공약적 측면에 있어서 좀더 강하게 나가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 진행자 > 능력과 경력은 입증됐지만 능력면에서 공약 비전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이 부분을 내세웠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마지막 부분입니다. 과연 홍준표 후보가 이번에 들고 나온 공약 대한민국 미래비전 어떻습니까? 좀 보입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 발표는 됐는데 각인이 안 되거든요. 홍준표 브랜드의 킬링공약 킬링비전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만 유권자들이 그래 홍준표 후보가 정말 대단한데, 준비를 많이 했는데, 고민을 많이 했는데 더 믿음이 갈 수 있거든요. 홍준표 후보가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중요한 것은 홍준표 브랜드 공약과 킬링비전이 있어야 됩니다.
◎ 진행자 > 과연 남은 기간 동안 가능할지 전 팀장님
◎ 전민기 > 저는 아까 인물이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이제는 이왕 이렇게 된 거면 한 사람을 붙들고 늘어져야 된다. 윤석열 1위를 붙잡아야 되겠죠. 연관어를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언급량을 끌어올리면서 그 이후에 이 사람에 대한 관심을 높인 상황에서 공약이나 정책을 슬며시 흘리면 좋지 않을까.
◎ 진행자 > 그때 준비했다가 딱 내놓는다.
◎ 전민기 >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해야 되겠네요. 대선후보 선택을 도와드리기 위한 <대선 프로파일링>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고요. 오늘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2차 컷오프 마지막 토론회 갖습니다. 4강행 티켓 홍준표 후보가 하태경 후보를 떨어뜨리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될지가 관전포인트고요.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두 분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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