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재명 대신 洪·尹 뽑겠다는 친문, 삶은 멸치 대가리들"

김소정 기자 2021. 10. 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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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뽑을 바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또는 홍준표 의원을 뽑겠다는 일부 친문 지지자를 향해 “꼴통들”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유튜브 '봉원반점'

정 전 의원은 4일 정치 현안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봉원반점’에서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반발이 있다’는 질문에 “친문이 아니라 친문을 빙자한 반골들, 꼴통들, IS다. 이 방송 꼭 나가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자신이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라며 이 지사를 반대하는 친문에 대해 “이 세상 불만인 그룹, 골방 전사, 사회 부적응자들이다. 하루 10시간 키보드 하는 게 정상이냐? 너희들이 뭐가 친문이냐”라고 했다.

제작진이 말리자, 정 전 의원은 비판 수위를 더 높였다. 그는 “이렇게 나가야지 정신차리고 공격하지. 무슨 이재명 불가론이야. 그럼 정권 넘겨주자는 이야기냐. 무슨 개소리야. 삶은 멸치대가리 개XX들아. 이건 방송 나가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친문 지지자들이 이재명 될 바엔 홍준표, 윤석열 찍겠다고 하면?’이라는 질문엔 “이재명 절대 못 찍겠다? 그러면 너네 윤석열, 홍준표 지지자라고 선언하고 가라. 얘네는 엉겁결에 친노하고 친문한 애들이다. 난 정통 민주화 운동한 세력이고. 이들이 날 비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정부 4기를 세우자는 거지 이재명을 지지하는 게 아니다. 1등하는 게 이재명인 거다. 이낙연이 1등했으면 이낙연 미는 거다, 추미애가 1등이면 추미애 밀어주고”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패배 요인으로는 ‘네거티브’를 꼽았다. 정 전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스스로 똥볼을 찼다. 총리 때 얼마나 점잖았냐. 네거티브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자기 옷에 안 맞는 옷을 입고 날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대선 충남 경선 결과(이재명 54.81%·이낙연 27.41%)를 보고 제 유튜브 방송에서 ‘경선 종결’ 선언을 했다. 이낙연 후보가 싸움의 권법을 잘못 잡은 거다. 오를려고 하려면 팀킬 작전을 썼다. 그래서 오르지 못하고 주저앉고 계속 이런 상황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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