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방문 바이든 "美경쟁력 잃는다"..인프라·복지법 통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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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 공업 지대인 미시간을 찾아 자신의 역점 사업인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복지성 법안 의회 통과를 재차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시간 하월에서 국제기술자연맹(IUOE) 훈련 시설을 방문한 뒤 연설을 통해 "우리는 국가로서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라며 의회에서 정체 중인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복지성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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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블루칼라 노동자 만나 "미국의 자존심 재건 청사진" 여론전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 공업 지대인 미시간을 찾아 자신의 역점 사업인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복지성 법안 의회 통과를 재차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시간 하월에서 국제기술자연맹(IUOE) 훈련 시설을 방문한 뒤 연설을 통해 "우리는 국가로서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라며 의회에서 정체 중인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복지성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미시간은 미국 내 대표적인 러스트벨트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50%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을 찍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역 블루칼라 노동자들을 향해 "(인프라·복지 법안은) 미국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방법에 대한 블루칼라 청사진"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미국의 자존심 회복은 아웃소싱이 불가능하다며 "우리 가족과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미국의 납 파이프 교체에 배관공을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천 마일의 송전선을 깔도록 전기공을 투입할 것"이라고 발언, 법안 통과로 인한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다루는 광통신 인터넷, 교량, 철도 투자 등도 거론하며 법안 통과의 중요성을 거듭 호소했다. 과거 미국의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오늘은 13위에 머문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아울러 "적국을 포함한 세계가 (미국과) 차이를 좁히고 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사회복지성 법안이 다루는 기후 변화를 거론, "극심한 기후가 치르게 하는 값을 모두가 안다"라며 지난해 미시간이 겪은 홍수 피해를 거론했다. 이어 공공 교육, 아동 보육 등 투자를 언급하며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 통과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은 여전히 1조 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3조5000억 달러 규모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을 두고 당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진보파 의원들과 화상 회의를 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11명의 하원의원들과 추가로 화상 회의를 했다.
CBS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 진보파에 기존 3조5000억 달러 규모였던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을 1조9000억 달러에서 2조2000억 달러로 줄이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상원에서 이 법에 반대하는 조 맨친, 키어스틴 시너마 의원이 협조하기를 기대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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