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289조 돌파..4년 새 34% 상승

2021. 10. 6.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4년간 시중 5대 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5개 은행의 금년 3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현황은 전년도 동기 대비 총 13.6%, 각각 신한은행 17.1%, 우리은행 11.3%, 하나은행 14.7%, 국민은행 9.6%, 농협은행 17.9%씩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작년 3월 이후 10% 이상 급상승
진선미 "개인사업자 대출 감시·대책 강구할 것"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최근 4년간 시중 5대 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사업자대출 상승률이 더욱 가팔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갑)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중 5개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상승률이 4년 새 34%(6월 말 기준) 상승했다. 신한은행과 농협이 타행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 규모 증가세를 유지해왔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10%가 넘게 상승하며 더욱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월 말에는 8.5%, 6월 말 11.7%, 9월 말 11.8%, 12월 말 13.1%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보다 큰 폭이다. 2019년 시중 5개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월 말 8.5%, 6월 말 7.9%, 9월 말 7.8%, 12월 말 7.7%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의 가파른 증가 추세는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시중 5개 은행의 금년 3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현황은 전년도 동기 대비 총 13.6%, 각각 신한은행 17.1%, 우리은행 11.3%, 하나은행 14.7%, 국민은행 9.6%, 농협은행 17.9%씩 증가했다. 시중 5개 은행의 금년 6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현황은 전년도 동기 대비 총 11.1%, 각각 신한은행 15.4%, 우리은행 10.2%, 하나은행 13.4%, 국민은행 7.3%, 농협은행 11%씩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늘어난 개인사업자대출이 부실화되지 않도록 면밀히 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