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회복지예산 규모 줄여 중도파 설득.."통과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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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조 달러 대의 사업 예산을 미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사회복지 예산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산 규모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맨친 상원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회복지 예산을 1조9000억~2조200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한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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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조 달러 대의 사업 예산을 미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사회복지 예산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애초 3조5000억 달러(4156조2500억 원) 규모에서 1조9000억~2조2000억 달러 정도로 줄이는 안이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과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 미 하원 의회진보모임(CPC) 의장인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 등 민주당내 진보 성향 의원 12명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백악관은 화상회의에서 사회복지 예산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한 최종 입법에선 핵심 우선순위를 따르는 것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화상회의에서 맨친과 시너마 상원의원이 받아 들일 수 있는 범위라며 사회복지 예산의 상한액이 1조9000억 달러~2조2000억 달러 사이로 내려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민주당 진보파 의원들은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의 처리를 주장하며 지난 8월 미 상원을 통과한 초당적 인프라 법안 통과를 막아섰다. 예산안이 감액되면 인프라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한 소식통은 CNN에 협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으며 "뭔가 있는 게 없는 것보단 낫다"고 말했다. 자야팔 의원도 화상회의 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사회복지 예산과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파들의 '규모 축소' 양보에 민주당 내 중도파도 손을 내미는 분위기다. 예산 규모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맨친 상원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회복지 예산을 1조9000억~2조200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한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지가 있다고 했다.
맨친 의원은 "저는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핵심은 우리가 전략적이고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현재 갖고 있는 우려에 더 이상 추가하지 않는지 확인하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맨친 의원이 2조2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예산을 지지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저는 오늘 텔레비전을 통해 맨친 의원(의 얘기)를 들었다. 확실히 그가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며 "저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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