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간 러시아 영화촬영팀..우주서 첫 장편영화 제작
【 앵커멘트 】 러시아가 감독과 여배우 등 영화 촬영팀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냈습니다. 12일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실제 우주공간에서 촬영하는 첫 장편영화를 제작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소유스 로켓에 탑승합니다.
불꽃을 내뿜으며 날아오른 로켓은 3시간여 동안 지구를 두 바퀴 돈 뒤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우리가 해냈어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이들은 전문 우주비행사와 영화감독, 배우로 구성된 러시아 영화촬영팀.
우주정거장에 12일간 머물며, 심장병에 걸린 우주비행사를 구하는 여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촬영합니다.
우주공간에서 직접 찍는 첫 장편영화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정밀 의료검진과 함께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 율리아 페레실드 / 러시아 배우 - "모든 것이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흥미롭고 만족스럽습니다."
서방 부호들이 우주여행 경쟁에 나서자, 러시아는 이번 영화 촬영을 우주 강국의 명성을 과시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해 5월 배우 톰 크루즈와 우주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러시아가 한발 앞섰습니다.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 역을 맡았던 윌리엄 섀트너는 오는 12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이 발사하는 뉴 셰퍼드호에 탑승합니다.
발사가 이뤄지면 90살인 섀트너는 최고령 우주여행객으로 기록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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