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추진..2023년 말까지 용역

허광무 2021. 10. 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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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6일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 발주를 공고하고, 자연재해 저감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기존 태풍·호우·강풍 등 풍수해 중심에서 가뭄·대설을 추가한 9개 재해 유형에 대해 울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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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등 추가한 9개 재해 저감대책 수립 목표..빗물 유출대책도 마련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울산을 지나간 8월 24일 오전 중구 태화시장이 많은 비로 침수돼 상인들이 흙탕물을 씻어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6일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 발주를 공고하고, 자연재해 저감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기존 태풍·호우·강풍 등 풍수해 중심에서 가뭄·대설을 추가한 9개 재해 유형에 대해 울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올해 말부터 2023년 말까지 2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약 18억원이 투입된다.

용역은 2018년 수립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과 각종 개발계획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앞으로 10년 동안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예방·저감 대책을 수립,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시는 올 연말 용역 착수에 이어 2022년 9월까지 기초자료 분석, 자연재해 위험지구 후보지 선정과 확정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확정된 위험지구에 대해서는 2023년 3월께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투자 우선순위와 단계별 시행계획을 수립, 같은 해 12월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도시화로 불투수(빗물 등이 지하로 스며들 수 없게 하는 아스팔트·콘크리트)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우수가 일시적으로 집중돼 침수 피해가 빈발하는 것을 고려, 우수유출 저감 대책도 함께 만든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용역 수립을 통한 재해위험지구 선정 예방대책 마련, 위험지구 시행계획, 투자우선순위 결정 등으로 앞으로 국비 지원 자연재해 예방사업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8년 수립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통해 재해위험지구 112곳을 선정했다.

시급성과 연차별 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2천88억원 중 국비 1천75억원을 확보해 23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태화·우정·두왕·반천지구 4곳은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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