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학생들이 살기 좋은 도시 세계1위..서울은?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2021. 10. 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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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살기좋은 도시 3위에 뽑힌 서울. /스터디

서울이 학생들이 생활하고 공부하기에 좋은 세계 도시 3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각) 영국의 해외유학 지원 스타트업인 스터디(Studee)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 주요 도시 100개 중 학생들이 살기에 좋은 도시 3위에 올랐다. 1위는 도쿄, 2위는 호주 멜버른이었다.

스터디는 2002년 영국 런던에서 차려진 교육 스타트업이다. 해외유학에 대한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유학 연결을 지원한다. 스터디가 ‘학생에게 좋은 도시 순위’를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터디의 지나 게비라네즈 대학서비스&학생지원센터 대표는 “인기가 많은 도시라고 학생들에게 좋은 도시는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어느 곳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지 결정하는 인생의 큰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순위 지표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대학 순위만 보고 진학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스터디는 주거비, 생활비, 맥북 가격, 인터넷 속도, 젊은층 비율, 상위권 대학 보유 수, 언론의 자유와 안전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서울은 총점 5.3점으로 도쿄(5.52점), 멜버른(5.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서울은 10대 도시 중 생활비가 도쿄 다음으로 비쌌지만, 상위권 대학 보유 숫자가 17개로 가장 많았다. 15~24세 인구 비율도 11.10%로 양호했고, 도시 안전도는 7.5089로 상위권이었다. 스터디는 “서울은 100대 도시 중 모스크바(84위)와 함께 상위권 대학 수가 17개로 가장 많았다”며 “또 합리적인 임대료와 평균 이상의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도쿄는 임대료와 생활비가 비쌌지만, 풍부한 먹거리, 높은 언론의 자유와 안전도 덕분에 1위를 차지했다. 2위 호주 멜버른은 평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없지만 모든 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4위는 캐나다의 퀘백, 5위는 호주의 애들레이드, 6위는 캐나다 몬트리올이 차지했다. 호주의 퍼스, 미국의 휴스턴, 호주의 브리즈번, 미국의 피츠버그가 뒤를 이었다. 자연환경이 좋고 영어권인 캐나다와 호주의 도시가 학생들에게 좋은 도시로 많이 뽑혔다.

한국 도시 중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은 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66위에 올랐다. 중국의 베이징은 80위에 올라, 중국 도시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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