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어기고 안전모 안 쓰고..이륜차 안전 빨간불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이륜차, 오토바이 사고도 부쩍 늘었죠.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섰는데요,
차선을 어기는 일은 부지기수고, 안전모까지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토바이 여러 대가 승용차 사이를 비집고 나옵니다.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는가 하면,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하려는 듯 정지선을 넘어선 채 대기합니다.
<단속 경찰관> "우회전하는 경우에도 다른 차량 앞으로 나오면 위험할 수 있어요."
<단속 경찰관> "여기 정지선 있죠, 정지선 오기 전에 항상 정차하셔야 합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안전모를 썼다가 단속에 걸리기도 합니다.
<단속 경찰관> "안전모 있는데 안 쓰면… 안 쓰셨기 때문에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번 달부터 석 달 동안 차선 위반이나 정지선 위반, 난폭운전, 안전모 미착용 등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특별 단속을 실시합니다.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오토바이 사고도 늘자 계도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태동 /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과장>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이륜배달이 활성화되면서, 이륜차 난폭 운전이나 법규 위반,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 위반을 자연스럽게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은 올해 들어서만 58명, 이 중 절반은 배달업 종사자였습니다.
경찰은 한 순간의 실수로 사고가 나는 일이 빈번해진 만큼, 오토바이 운전시 기본적인 교통 법규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도움될 것"
- 한숨 돌린 최태원…'세기의 이혼' 대법 추가 심리 유력
- 강서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 가짜정보로 "곧 상장"…208억 뜯은 주식 사기 일당
- '3,600억 다단계 사기' 컨설팅대표 1심 징역 16년
- 카페에서 돈 세다 덜미…순찰 중 조폭 수배자 검거
- 창원지검 출석한 명태균 "돈의 흐름 보면 사건 해결돼"
- [핫클릭] '철창 속 김정은'…스위스 북 대표부에 인권탄압 비판 깜짝 광고 外
- 유흥업소서 일하며 손님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송치
- 검찰, '강남역 교제 살인' 대학생에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