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어기고 안전모 안 쓰고..이륜차 안전 빨간불

구하림 2021. 10. 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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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이륜차, 오토바이 사고도 부쩍 늘었죠.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섰는데요,

차선을 어기는 일은 부지기수고, 안전모까지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토바이 여러 대가 승용차 사이를 비집고 나옵니다.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는가 하면,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하려는 듯 정지선을 넘어선 채 대기합니다.

<단속 경찰관> "우회전하는 경우에도 다른 차량 앞으로 나오면 위험할 수 있어요."

<단속 경찰관> "여기 정지선 있죠, 정지선 오기 전에 항상 정차하셔야 합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안전모를 썼다가 단속에 걸리기도 합니다.

<단속 경찰관> "안전모 있는데 안 쓰면… 안 쓰셨기 때문에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번 달부터 석 달 동안 차선 위반이나 정지선 위반, 난폭운전, 안전모 미착용 등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특별 단속을 실시합니다.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오토바이 사고도 늘자 계도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태동 /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과장>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이륜배달이 활성화되면서, 이륜차 난폭 운전이나 법규 위반,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 위반을 자연스럽게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은 올해 들어서만 58명, 이 중 절반은 배달업 종사자였습니다.

경찰은 한 순간의 실수로 사고가 나는 일이 빈번해진 만큼, 오토바이 운전시 기본적인 교통 법규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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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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