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토론회..'대장동 특혜 의혹' 한목소리로 질타
국민의힘 대권주자 8명도 어젯밤(5일) 2차 컷오프 직전 마지막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목소리로 대장동 특혜 의혹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재명 지사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직무상 상하 관계라며 시장이 모르거나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 첫머리부터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한 심판론이 본격 거론됐습니다.
[안상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부동산 투기의 마피아 두목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당신의 가면을 찢어버리겠어…]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감옥입니다.]
주도권 토론에서도 후보들은 관련자 형사 처벌을 촉구하는 등 한 목소리로 대장동 의혹을 비판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검찰이) 사건을 주도한 유동규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면서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직무상 상하 관계에 있고, 결재권자이고, 시장이 모르거나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중요사항이기 때문에 …]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와 사건 핵심인 김만배 씨를 같이 만났던 박영수 특검이 지금 완전히 비리의 덩어리와 같이…]
이런 가운데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유동규 전 본부장의 관계를 윤석열 후보와 손준성 검사와의 관계에 빗대며 화살을 윤 후보에게 돌렸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발 사주와 관련해서 손준성 검사가 구속되면 윤 후보는 어떻게 됩니까? 똑같이 직무상 상하 관계이고 결재권자인데…]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그런 걸 시킬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윤 후보 왼손에 쓰여졌던 임금 왕자 논란은 어제 토론회에서도 불거졌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임금 왕' 부적 문제가 홍콩 외신에도 오늘 보도가 됐어요. 국제적 망신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과 내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거쳐 모레,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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