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왕'자 논란 "국민께 송구"..홍준표 '막말' 또 도마
【 앵커멘트 】 어제(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는 '2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향한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윤 전 총장은 손바닥 '왕'자 논란에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고, 홍 의원은 막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8명을 4명으로 추리는 본경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속 '왕'자를 두고 후보들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대장동 게이트에 비할 거는 아니지만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열성 할머니, 지지자 할머니가 써주셨다는…."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그거를 그냥 응원의 개념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게 제 불찰이었던 것으로 제가 그거는 인정하고요."
윤 전 총장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왕'자 부적 그 문제가 홍콩 외신에도 오늘 보도가 됐어요. 그거 국제적 망신입니다. 이거 잘못한 거죠?"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들께 하여튼 송구…."
'위장 당원'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윤 전 총장은 "증거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막말 병이 다시 도지신 것 같고 막 경쟁후보 입에 차마 옮기기도 힘들어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는 한목소리로 이재명 경지지사를 몸통으로 지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6일)부터 이틀에 걸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모레(8일) 최종 후보 4명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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