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유아인→봉준호까지"..부산국제영화제, 오늘(6일) 개막 '위드 코로나' [종합]

2021. 10.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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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으로 위축됐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년 만에 오프라인 정상 개최된다. 한류스타 송중기, 유아인과 대세 한소희부터 봉준호·박찬욱·레오 카락스 등 거장 감독들까지 대거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달군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늘(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영화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초청작 100% 극장 상영·개막식 레드카펫 등 오프라인 행사가 부활하며 과감히 '위드 코로나' 정면 돌파를 택했다.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70개국 2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제26회 BIFF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뿐만 아니라 '온 스크린 섹션'을 아시아 최초로 신설, OTT 드라마 시리즈물까지 포괄하며 관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설 첫해 초청작으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마이 네임', HBO ASIA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포비든'이 선정됐다.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개막식 MC를 맡아 성대한 막을 올린다. 폐막식 사회자는 이준혁과 이주영이다.

6일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기자 시사회와 기자회견 이후 이튿날부터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송중기의 '승리호', 최민식과 박해일의 '행복의 나라로', 박정민·손석구·최희서·이제훈이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한소희의 '마이 네임', 유아인의 '지옥' 등 주역들이 참석한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신설된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행사엔 엄정화,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이제훈, 변요한 총 6인의 배우가 참여한다. 엄정화와 조진웅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한 '당신 얼굴 앞에서' '싱크홀' '불도저에 탄 소녀' '인트로덕션' '방법: 재차의' '태일이' 등 야외무대인사도 진행된다. 각 상영관에서 관객과의 대화(GV)도 예정되어 있다.

커뮤니티비프를 통해선 전여빈, '어부바'의 정준호와 최대철, 배우 겸 감독 김소이, 이명세 감독, 배우 이광기, 이충현 감독, 박찬욱 감독, 민규동 감독과 배우 류승룡, 김태용 감독, 이옥섭 감독 등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은 7일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스페셜 대담을 꾸민다. 명작 '퐁네프의 연인들' 등을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은 내한해 신작 '아네트' GV와 마스터 클래스 등 행사 일정을 소화한다.

영화제 기간 제30회 부일영화상, 2021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등 시상식도 진행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BIFF]-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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