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직접 참석 안하는 시진핑.. 기약 없는 미중 정상 '직접 대면'

채민석 기자 2021. 10. 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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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3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측이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를 통해 관련 국가 당국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종종 막판에 국가 지도자의 순방 계획을 발표한다"며 "최종 결정은 정상회의가 임박해서도 이탈리아 정부에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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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3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측이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를 통해 관련 국가 당국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연합뉴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입국자 격리 의무 등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 등 시 주석의 현장 회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그 이후 중국은 연락이 없었고, 이탈리아는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종종 막판에 국가 지도자의 순방 계획을 발표한다”며 “최종 결정은 정상회의가 임박해서도 이탈리아 정부에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화상 정상회의나 개별적 정상 간 통화는 하고 있지만,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출국은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시 주석이 실제로 이번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직접 대면도 다시 미뤄지게 된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90분간 통화를 하며 대면 회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 주석이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 위구르족 인권 및 홍콩 민주화운동 탄압, 대만 이슈, 군사적 팽창, 비시장적 관행 등을 거론하며 대부분 분야에 걸쳐 중국에 대한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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