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경제적 어려움·매너리즘..벼랑 끝 서있었던 적도"

김가영 2021. 10. 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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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성기훈처럼 벼랑 끝에 서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이정재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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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성기훈처럼 벼랑 끝에 서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이정재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정재는 “쭉 살아오면서, ‘벼랑 끝에 서있구나’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꽤 큰 일들이 있었다.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도 있었고 제가 하는 연기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같은 연기를 반복하다보니까 연기에 대한 흥미로가 떨어질 때도 있었고 그래서 좋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 드라마에서 이정재는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다 이혼을 하고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성기훈 역을 맡았다.

“이렇게까지 망가진 적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정재는 “저도 근래에는 없었던 것 같다. 망가졌다는 생각은 촬영할 때도 안했다”면서 “반지하에 살면서 아프신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는 절박함을 연기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망가져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성기훈을 연기할 때 짠함을 느끼다 보니까 절박함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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