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첫 우승했던 무대에서..김시우·임성재, 라스베이거스 2연전 동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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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라스베이거스 스윙'에 연속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7일부터 나흘간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달러·우승상금 126만달러)에 이어 14일부터는 인근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우승상금 175만5000달러)이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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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7일부터 나흘간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달러·우승상금 126만달러)에 이어 14일부터는 인근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우승상금 175만5000달러)이 잇따라 열린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새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은 1996년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리며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린 대회다. 당시 대회명은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5라운드로 진행된 대회에서 데이비드 듀발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서 이겼다. 올해는 우즈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우즈의 경기를 보고 자란 이른바 ‘우즈 키즈’다. 우즈가 첫 승을 올렸던 장소에서 우승한다면 의미를 더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서머린TPC는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꼽힌다. 2019년과 2020년 대회에선 우승자가 모두 23언더파를 기록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21언더파였다. 올해도 최소 20언더파 이상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회에 앞서 PGA투어닷컴이 뽑은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는 10위, 김시우는 13위에 이름을 올려 비교적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시우는 2주 전 열린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 4일 끝난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이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임성재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두 번의 대회에 공동 15위와 공동 13위에 올랐다.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른 임성재는 샷감 조율을 끝마쳤다.
2011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2015년 준우승 등을 기록한 케빈 나가 파워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성적도 좋아 올해 7월부터 참가한 최근 7개 대회에서 두차례준우승했다.
이어지는 더CJ컵은 한국기업 CJ가 주최하는 대회로 후원을 받는 김시우와 임성재으로서는 더욱 욕심이 난다. 우승상금도 175만5000달러(한화 약 20억8000만원)로 두둑하다.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더CJ컵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으로 장소를 옮겼다. 올해 5회째 열리는 이 대회에선 아직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선 김시우 공동 17위, 임성재는 공동 45위에 올랐다. 올해는 더서밋 클럽으로 장소를 변경한 게 변수다.
더CJ컵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서요섭(25)을 비롯해 CJ의 후원을 받는 강성훈(34), 이경훈(29) 등도 모두 참가해 한국기업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첫 한국인 우승을 노린다.
더CJ컵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셔플레, 브룩스 켑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톱랭커가 대거 출전해 더 치열한 우승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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