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3% 반등..대형 기술주도 저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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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력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형적 팬데믹 장세를 연출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11.75포인트(0.92%) 올라 3만4314.67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많이 내렸던 대형 기술주에 강력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금리 급등에 전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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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력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형적 팬데믹 장세를 연출했다.
◇S&P500, 나흘째 변동폭 1% 넘겨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11.75포인트(0.92%) 올라 3만4314.6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5.26포인트(1.05%) 상승해 4345.7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78.35포인트(1.25%) 뛴 1만443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전날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지만, 다우는 손실분을 거의 대부분 반납했다.
간판지수인 S&P500의 변동폭은 4거래일 연속 1%를 넘겼다. 지수가 이 같은 폭으로 오르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S&P500은 7거래일 연속 변동폭이 1%를 넘었다.
◇"10% 아니라 2~4% 떨어지면 저가"
이날 증시는 많이 내렸던 대형 기술주에 강력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기준 4대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은 모두 1% 이상씩 올랐다. 시총 5번째인 페이스북은 2.1%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5.1% 뛰었다.
이제 저가는 10%가 아니라 2~4% 정도라고 롱바우자산관리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저가 매수에 훈련됐다"고 표현했다.
에너지주도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이 계속 오르면 배럴당 80달러를 목전에 뒀다. 크루즈라인, 에어라인, 소매유통과 같은 경제 회복 관련주와 은행도 전반적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1.1%, 골드만삭스는 3.1% 상승했다.
◇지표 호재에 9월 고용 관심
이번주 후반 나오는 9월 고용지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서비스업황은 호조를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61.7에서 9월 61.9로 소폭 상승해 확장세를 지속했다.
최근 지표를 보면 소비자 지출은 늘고 공장 업황은 좋아지며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 호조에 연준이 긴축을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긴축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는 지난주 1.56%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10년물 금리는 1.53% 수준으로 움직였다. 금리 급등에 전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86%), 유틸리티(-0.19%)를 제외한 9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금융 +1.78%, 통신 +1.59%, 기술 +1.46%순으로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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